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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부상 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 다행이다. 선수들의 출전 시간 고려하며 기용했다"면서도 "마지막에 약속된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이지샷 2~3개를 놓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3위 확정으로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없을 수도 있었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뛰어줬다"며 "벤치 멤버들에게도 주어진 기회를 잘 활용하라고 주문했다. 실수가 꽤 나왔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지니 어쩔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감독은 사령탑 첫 해에 끝까지 선두 다툼을 펼치며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하 감독은 "코치 경험도 부족한 가운데 갑작스레 감독 자리를 맡았는데, 시즌 전 우승 후보라는 평가까지 받아서 솔직히 부담도 컸다"며 "초반 4연패를 당했을 때 이른바 멘탈 붕괴도 왔고 선수들에게도 너무 미안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이후 7연승을 하며 완전히 반등에 성공했다. 하 감독은 "20경기쯤 지나니 어느 정도 상황 파악이 된 것 같다. 아직은 멀었지만, 선수들 출전 시간을 잘 조절해 가면서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른 것이 다행이다"며 "배혜윤 김단비를 비롯해 고참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 또 연승이나 연패에도 큰 동요가 없었다. 감독으로서도 선수들에게 많이 배웠고, 감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인터뷰]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5/02/20/2025022001001319100196041_w.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