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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스테판 커리의 햄스트링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커리는 4강 1차전 2쿼터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커리는 햄스트링에 여러차례 자신의 손을 갖다대면서 불편함을 호소했다. 미드 레인지에서 미드 점퍼를 성공시킨 커리는 미네소타가 타임아웃을 요청하자 곧바로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결국 1차전 더 이상 출전할 수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부상 부위에 정밀진단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1등급 햄스트링 염좌 진단을 받았다. 5월12일 예정된 4차전까지는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복귀 타임 라인이 없다.
커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회복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몸이 지시하는 것 이상으로 속도를 낼 수는 없다. 일주일 후, (의료진은) 다시 평가하여 언제쯤 경기에 나서는 것이 안전한지, 그리고 얼마나 무리할 수 있는지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커리의 햄스트링 부상은 커리어 처음'이라고 했다.
커리의 결장은 확실히 골든스테이트에게 큰 타격이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공백에도 1차전을 잡아냈다.
정규리그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출전했을 때 41승29패, 출전하지 않았을 때 7승 5패를 기록했다. 지미 버틀러가 가세한 이후 커리의 의존도는 낮춰졌고, 수비에서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커리가 건재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다. 때문에 커리의 부상은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는 뼈아픈 악재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