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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우승팀 창원 LG에서 코칭스태프와 불화설에 휩싸였던 포인트가드 두경민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웨이버 선수는 구단이 계약 해지를 원하거나 타 구단에 양도 의사를 보여 KBL에 공시를 요청한 선수다.
기간은 2주로, 이 기간에는 공시를 철회할 수 없다. 오는 23일까지 영입 의사를 밝힌 구단이 나오면 두경민은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여러 구단이 두경민을 영입하겠다고 나설 경우 전 시즌 정규리그 순위의 역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진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프로농구 최고 선수로 우뚝 섰던 두경민은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트레이드로 원주 DB를 떠나 LG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LG에서는 부상에 시달리며 정규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15분가량 뛰며 6.9점,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경민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몸 상태·경기력·출전 시간과 관련, 코칭스태프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지난 4월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두경민은)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서 "준비를 잘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초점이 맞춰졌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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