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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아데토쿤보도 높은 순위라고 했다!"
아데토쿤보는 1라운드 15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지명됐고, 현 시점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 포워드로 성장했다. MVP 레벨이다.
포틀랜드는 양한센을 1라운드 전체 16순위로 지명했다. 포틀랜드는 서부 최약체 중 하나이고, 리빌딩이 여전히 진행 중인 팀이다.
중국프로리그(CBA)에서 지난 시즌 평균 16.6득점, 10.3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한 중국 차세대 에이스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40~50순위 사이의 2라운드가 유력했다.
하지만, 양한센을 2년 간 스카우팅한 포틀랜드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선택했다.
포틀랜드 조 크로닌 단장은 '2년 간 양한센을 지켜봤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다. 양한센의 잠재력을 믿고 1라운드에 일찍 선택했다'고 했다.
평가는 좋지 않았다. 많은 현지 매체들은 '기술적 잠재력은 높지만, NBA에서는 미지수'라고 했고 '가장 황당한 픽'이라는 혹평을 하기도 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양한센은 이미 서머리그 최고 선수 중 하나로 떠올랐다. SNS에 수만 개의 좋아요를 받고 있다. 그는 서머리그 2경기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대부분 부드러운 어시스트였다. 적어도 왜 중국판 요키치라고 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농구 지능이 매우 높고, 팀 동료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코트에 들어서면 확실히 카리스마가 있다. 아직 3점슛을 비롯한 득점력이 떨어지지만, 올 시즌 그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으로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