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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니콜라 요키치(덴버)도,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도 없었다.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선정이다.
르브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국제선수(비 미국인)를 선정할 자격은 충분히 있다.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노비츠키를 꼽았다. 독일 출신으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워포워드 중 한 명이다.
특히, 빅3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가 이끈 마이애미 히트를 파이널에서 제압했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전설이 됐다. 르브론은 '덕 노비츠키는 스트레치 빅맨의 혁명을 일으켰다. 그의 슛은 절대 막을 수 없었고, 마치 래리 버드처럼 머리 뒤에서 슛을 쐈다. 찰스 바클리, 팀 던컨, 케빈 가넷, 케빈 맥헤일 등과 파워포워드 역대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확실히 터프했다'고 했다.
두번째로 마누 지노빌리를 선택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지노빌리는 NBA 역사상 최고의 식스맨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게다가 1999년 드래프트 전체 57순위로 샌안토니오에 선택됐는데, NBA 역사상 최고의 드래프트 픽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르브론은 '몇 년 동안 지노빌리와 대결할 수 있어서 기뻤다. 정규시즌, 파이널, 대표팀 중 중요한 무대에서 항상 숨막히는 대결을 펼쳤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페트로비치다. 크로아티아의 전설로 유럽 최고의 슈팅 가드였다. 농구의 모차르트, 천재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천부적 재능과 예술적 플레이를 펼친 그는 유고슬라비아, 스페인 프로리그에서 압도적 활약을 펼쳤고, 1989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드래프트 됐다. 뉴저지 네츠로 이적하면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1991~1992시즌부터 2시즌 동안 평균 20득점 이상을 기록하면 리그 최고의 슈팅 가드 중 한 명으로 인정받았다. 1992~1993시즌에는 올 NBA 서드 팀에 선정됐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르브론은 '역대 최고의 국제 선수는 페트로비치였다. 그의 슈팅 능력과 운동능력은 대단했다. 그는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굉장힌 플레이를 펼쳤다'고 했다.
르브론이 꼽은 3명의 선수는 위대하다. 하지만, 최고의 국제 선수로 평가받기에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요키치는 역대 최고의 빅맨이자 패서로 최근 몇 년 간 NBA를 지배하고 있는 선수다. 돈치치 역시 마찬가지다. 게다가 나이지리아와 미국의 복수국적인 하킴 올라주원은 1990년대 휴스턴을 이끈 강력한 센터로, 당시 4대 센터 중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가 있다. 4대 센터는 모두 레전드인데, 샤킬 오닐, 패트릭 유잉, 데이비드 로빈슨이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