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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르브론 제임스는 없었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게 르브론은 최고의 포워드가 아니었다.
조던은 이 책에서 '사람들은 항상 나에게 역대 최고 선수 5명이 누구냐고 묻는다. 그리고 내가 래리라고 말하면 강력한 반문이 돌아온다'고 했다.
조던이 지칭한 래리는 래리 버드를 의미한다.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이자 NBA 역대 백인 슈퍼스타 중 가장 뛰어난 선수다. 역대 선수 중 무조건 톱 10에는 꼽히는 선수이고, 톱 5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다.
2009년에 언급한 내용이다.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르브론은 이미 마이클 조던을 넘어섰다는 평가도 있다. 역대 최고 스몰포워드는 르브론이 맞다.
이 매체 역시 '조던이 언급한 시대의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2009년 르브론은 아직 첫 NBA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뛰고 있었고 커리어 첫 MVP를 수상했다'고 했다.
단, 조던은 현 시점에도 래리 버드를 높게 평가한다.
아이론스 클럽 팟 캐스트에 출연한 조던은 '루카 돈치치와 덕 노비츠키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지만, 결국 래리 버드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래리 버드는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매일 밤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정신적으로나 직업 윤리 상 그는 경기를 훨씬 뛰어넘었고, 다른 누구보다 훨씬 강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