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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농구보다 경마에 더 진심인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다.
요키치에게 경마는 특별하다. 농구보다 경마다.
2003년 덴버가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요키치의 아버지 브라니슬라브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니콜라 요키치는 경마를 너무 좋아해서 농구를 하기 위해 설득시켜야 했다. 아들에게 먼저 농구 선수가 되면 나중에 훌륭한 승마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올해 30세인 요키치는 역대 최고의 빅맨이자, 현 시점 가장 지배력이 뛰어난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다. 2m11의 큰 키에 2m21의 윙스팬을 가지고 있는 요키치는 2014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 41순위로 덴버에 지명됐다.
3시즌 만에 덴버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그는 5시즌 째인 2018~2019시즌 MVP 레벨로 발돋움했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팀내 1위를 차지하면서 MVP 투표 4위를 기록했다. 올 NBA 퍼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결국 2020~2021시즌부터 2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면서 리그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센터와 포인트가드를 모두 리그 최상급으로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포인트 센터 역할을 한다.
포스트 업, 미드 점퍼, 3점슛 등 공격 루트는 너무나 다양하고, 농구 센스는 천재급이다. 트리플 더블급 머신이고, 역사상 가장 뛰어난 패서이면서 다재다능한 선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