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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루카 돈치치(26)는 2m1의 키에 공식적으로 몸무게는 104㎏이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다.
댈러스는 당시 '돈치치는 수비에서 약점이 있다. 비 시즌 맥주를 마시고 몸 관리에 느슨한 모습을 보인다. 잔 부상이 많다. 강력한 수비를 원하는 우리 팀(댈러스)과 맞지 않는다'고 충격적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돈치치는 LA 레이커스의 절대 에이스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이번 비시즌이 매우 중요하다. 돈치치 역시 잘 알고 있다.
세계 최고 규모 남성잡지 멘즈 헬스(Men's Health)는 돈치치의 변화에 대해 기획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7월 이른 아침 크로아티아의 조용한 마을에서 루카 돈치치는 웨이트 트레이닝, 민첩성 운동, 슈팅 훈련이 혼합된 90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돈치치는 하루 두 차례 훈련을 하고, 철저한 식단 조절로 몸상태를 최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두 차례 90분 훈련은 일련의 서킷 트레이닝으로 이뤄져 있다.
멘즈 헬스는 '한 순간도 쉴 수 없는 90분 세션이다. 돈치치는 눈에 띄는 홀쭉한 모습으로 전혀 무리없는 움직임으로 미소를 지으면서 운동을 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돈치치 역시 '시각적으로 보면 내 몸 전체가 (예전보다) 더 좋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돈치치의 의심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기량을 갖췄지만, 몸관리에 대한 비판은 항상 제기됐다. 하지만, 비 시즌 강력한 훈련과 식단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이 매체는 '하루 최소 250g의 단백질과 아몬드 우유를 원료로 한 쉐이크 한 진 씩이 포함된 글루텐 프리, 저당 식단을 고수하고 있다. 아침 훈련이 끝나기 전에 첫 끼를 먹지 않는 간헐적 단식도 하고 있다'며 '돈치치는 5월 중순 자신의 체력을 테스트했다. 혈액, 소변, 대변 샘플을 채취하고 MRI와 초음파를 통해 신체를 철저하게 검사했다. 6월 한 달 동안 농구공을 잡지 않았고, 지금까지 몸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아직까지 돈치치의 구체적 몸무게와 체지방, 근육량 등의 수치가 공개되진 않았다. 단, 비 시즌 훈련 과정과 현 시점 몸 상태를 감안하면 돈치치는 강력한 '복수'를 준비 중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