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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완수 청주 KB스타즈 감독이 잘 싸우고도 사과했다.
KB는 2021년에 이어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렸다. '주최국' 한국 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오른 만큼 책임감은 더욱 컸다. 부상 변수가 있었다. '에이스' 박지수가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서 어깨를 다쳐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대회 중엔 이채은 이윤미 나윤정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날 KB는 경기 한 때 21점 차로 밀렸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4쿼터 막판엔 3점 차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KB는 박지수 등 부상 선수가 돌아오면 더욱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KB를 '슈퍼팀'으로 꼽는 이유다. 김 감독은 "부담감을 떨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 좋은 선수들이지만 그들이 모였다고 해도 팀워크가 없으면 슈퍼팀은 할 수 없다. 지도자는 케미를 뭉치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게 먼저 돼야 하지 않나 싶다. 부담보다는 현재만 보고 미래는 나중에 생각하려고 한다"고 했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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