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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가 1라운드 반환점을 돌고 있다. 13일 현재 1라운드 9경기(팀당) 가운데 4~5경기씩 치르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이처럼 경기 일정으로나, 분위기로나 새 시즌 농구 열기는 조기에 고조되고 있지만 "아직 시작도 안했다"는 듯 시즌 개막을 애써 부정하고 싶은 팀들이 있다. 이들은 2라운드 이후를 '진짜'라고 겨냥한다. 부산 KCC, 안양 정관장, 서울 삼성 등 부상으로 '완전체'를 이루지 못한 팀들이 그렇다. 이들 팀의 부상 이탈자는 승부를 좌우할 수 있는 '에이스' 자원이다. 특히 핵심 멤버를 잃은 상태에서도 상위권 경쟁을 할 정도로 잘 버티고 있어 부상자 복귀 이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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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간판 토종 빅맨 이원석의 복귀를 학수고대한다. 지난 9월 일본 전지훈련 도중 오른 손목 미세골절상을 입었고, 1개월 만인 지난 10일 깁스를 풀었다. 이대성-앤드류 니콜슨 조합이 안착되면서 '만년 꼴찌'에서 5할 승률을 보이고 있는 삼성으로서는 이원석 복귀 이후 2라운드부터가 진짜 시작인 셈이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이원석이 합류하면 니콜슨의 부담을 덜 수 있고, 옵션도 다양해지는 등 한층 강력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