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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산 KCC는 강했다. 숀 롱이 5반칙 퇴장으로 이탈해도, 실책을 무려 22개를 범해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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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 KCC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숀 롱, 장재석 허웅 등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했다. 반면, 소노는 1쿼터 시작 4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소노는 이정현을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잘 나가던 KCC는 연달아 오펜스 파울을 범하며 주춤했다. 1쿼터는 16-16으로 막을 내렸다.
2쿼터 들어 소노가 이정현의 외곽포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상대 U-파울로 공격권을 얻어내며 분위기를 탔다. KCC는 잠잠하던 송교창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다급해진 소노는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KCC가 38-26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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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쿼터 뜨거운 대결이 이어졌다. 골밑은 그야말로 전쟁터였다. 경기 종료 4분28초를 남기고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숀 롱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KCC는 챌린지 요청했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KCC는 흔들리지 않았다. 송교창의 외곽포와 에르난데스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다. 소노는 작전 시간을 불러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KCC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허웅의 쐐기 3점슛을 앞세워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소노는 정희재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KCC는 곧바로 터진 김동현의 외곽포로 승리를 완성했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