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애틀랜타 호크스는 충격적 결단을 내렸다. 어쩔 수 없었지만, 회심의 결정이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 트레이 영을 트레이드했다. 이 트레이드는 의미가 있었다. NBA 트렌드가 완전히 바뀐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애틀랜타와 워싱턴 위저즈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워싱턴은 트레이 영을 영입했고, CJ 맥컬럼과 코리 키스퍼트를 받았다.
영의 플레이는 NBA 트렌드에 전혀 맞지 않는다는 분석을 현지 매체들은 내렸다.
현 시점 수비와 활동력이 필수인 NBA에서 영은 치명적 약점을 2가지 지니고 있다. 공격적으로는 최상급이지만, 수비가 너무 허술하다. 메인 볼 핸들러로 볼 호그 기질을 지니고 있는데, 이 부분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 조건이 있다. 코트 마진과 슈팅 효율이 좋아야 한다.
하지만, 트레이 영은 코트 마진에서 마이너스가 나오고 있었고, 나머지 선수들의 최대 장점을 완전히 죽여 버렸다. 그런데, 영이 부상으로 코트에 이탈했을 때, 애틀랜타는 제일런 존슨을 중심으로 강력한 수비력을 발휘했다. 리그 톱 5에 준하는 수비력을 보였다.
애틀랜타가 트레이 영을 별다른 신인 드래프트 픽를 받지 않고 트레이드한 핵심 배경이다.
그런데, 최근 강력한 반전이 보이고 있다. 트레이드 이후 애틀랜타는 패배를 거듭하고 있다. 제일런 존슨을 중심으로 수비력은 떨어져 있다. 물론, 리자세, 포르징키스의 부상 변수도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을 고려한다고 해도 애틀랜타의 경기력은 매우 좋지 않다. 공격적 한계점이 보이면서 수비도 무너지고 있다.
미국 ESPN은 24일(한국시각) '영이 지난달 워싱턴으로 트레이드되기 전 애틀랜타에서 어색한 적응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영이 이번 시즌 출전한 제한된 시간 동안 수비가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공격력은 부정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단 10경기만 뛰었던 엘리트 가드가 팀을 떠난 뒤 애틀랜타의 공격력은 NBA 최하위 수준인 NBA 25위다'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