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석] 언빌리버블! 헨리 엘런슨 기적의 3점포! DB 연장 혈투 끝, 선두 LG 제압, 연장 알바NO, 엘런슨 있었다.

기사입력 2026-01-28 21:35


[현장분석] 언빌리버블! 헨리 엘런슨 기적의 3점포! DB 연장 혈투 끝…
엘런슨의 4쿼터 막판 결정적 3점포 장면. 사진제공=KBL

[현장분석] 언빌리버블! 헨리 엘런슨 기적의 3점포! DB 연장 혈투 끝…
사진제공=KBL

[창원=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원주 DB가 창원 LG를 잡아냈다.

DB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선두 LG를 연장 혈투 끝에 88대86으로 눌렀다.

2연패의 사슬을 끊은 DB는 22승13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고, LG는 24승11패, 2위 안양 정관장과의 격차가 1게임으로 좁혀졌다. 불안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현장분석] 언빌리버블! 헨리 엘런슨 기적의 3점포! DB 연장 혈투 끝…
사진제공=KBL
전반전

양팀은 반가운 얼굴들이 가세했다. LG는 최고의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가 가세. DB 역시 김보배가 출전.

초반부터 양팀의 화력전. 최상위권 팀들 답게 좋은 슈팅 셀렉션과 약속된 플레이, 그리고 좋은 야투율이 나왔다.

LG는 양준석의 정확한 외곽슛 뿐만 아니라 2대2 공격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가동했다. DB는 강상재 이용우의 3점포와 김보배의 재치있는 얼리 오펜스를 가동했다.

LG는 엘런슨에 대한 수비의 특이점이 있었다. 일단 타마요(박정현)가 외곽에서 맡은 뒤 스크린 이후 미스매치가 발생하면, 마레이와 스크램 스위치로 매치업 맞췄다.


유기상이 스크린을 활용한 뒤 3점포. 이후 알바노의 패스 미스가 나오자, LG는 즉각 응징했다. 빠른 공격으로 유기상의 퀵 3점포. 불발됐지만,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그대로 풋백 득점. 22-14, LG가 기선을 제압했다. DB의 작전타임.

이후, LG는 여전히 기세를 이어갔다. 단, LG는 1쿼터 후반 타마요, 마레이를 모두 벤치로 불러 들었다. 즉, DB의 추격이 가능한 시점. 1쿼터 막판 엘런슨의 3점포가 터졌다. 25-19, 6점 차 LG의 리드로 1쿼터 종료.

DB는 점점 추격했다. 박인웅의 3점포가 터졌다. 최근 부진한 박인웅은 2쿼터 초반 맹활약. 강력한 활동력으로 LG 공격 흐름을 끊었고, 골밑 슛으로 공격 기세를 이어갔다. 야금야금 추격한 DB는 알바노의 속공 득점으로 결국 역전.

그런데, 강력한 변수가 발생했다. 2쿼터 5분59초를 남기고 알바노가 파울. 3파울로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게다가 DB는 4반칙으로 일찌감치 팀 파울 상황에 놓였다.

LG는 타마요의 코너 3점포로 재역전.

엘런슨과 알바노가 빠진 DB. 정호영과 이정현 정효근 박인웅 무스타파가 코트에 나섰다. 그러자, LG는 양준석의 3점포, 에릭의 속공 덩크로 또 다시 달아났다.

양팀 2옵션 에릭과 무스타파가 묵직한 골밑 돌파를 번갈아 성공시켰다. 3~5점 차 LG의 리드로 팽팽한 기싸움.

박인웅이 또 다시 번뜩였다. 양준석의 패스가 길었고, 박인웅이 그대로 스틸, 속공 레인업 슛과 동시에 파울 자유투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때, DB는 박인웅을 불러들이고 이용우를 투입. 이후 DB는 두 차례 스틸을 당했다. 최형찬의 3점포로 LG가 응징

결국 45-41, 4점 차 LG 리드로 전반 종료.


[현장분석] 언빌리버블! 헨리 엘런슨 기적의 3점포! DB 연장 혈투 끝…
사진제공=KBL
후반전

전반 파울 트러블로 일찌감치 벤치로 향했던 알바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골밑 돌파로 LG의 림을 흔들었다. 동점.

엘런슨의 돌파로 자유투 1득점. 확실히 DB의 원-투 펀치는 강력했다. 46-45, DB의 역전.

LG는 정규리그 1위다. LG의 최대 강점은 조직적 힘, 그리고 지난 시즌 파이널 끝까지 살아남은 경험에 의한 승부처 대응 능력이다.

LG는 가장 효율적 공격루트를 '자동검색'하기 시작했다. 마레이의 골밑슛, 그리고 허일영의 3점포가 터졌다.

결국 DB의 알바노를 중심으로 한 거센 기세는 사그라들었다. 허일영은 3점포 뿐만 아니라 상대 로테이션을 역이용한 백도어 플레이로 노련미를 보여줬다.

61-54, 7점 차 LG의 리드. 이때 알바노의 3점슛을 컨테스트하던 최형찬이 파울을 범했다. 알바노는 그대로 자유투 3득점. 다시 DB가 추격 기세를 얻었다.

그런데, DB는 정효근의 좋은 엔트리 패스를 무스타파가 놓쳤다. 게다가 연속 파울로 자유투까지 허용했다.

허일영의 스틸. 그리고 타마요와 마레이의 빅&빅 픽앤롤이 성공됐다. 결국 64-57, 7점 차 LG의 리드로 3쿼터 종료.

4쿼터 이제 더 이상 백업진 투입은 없었다. 양팀의 가장 위력적인 베스트 5를 기용했다.

알바노와 엘런슨이 잇따라 슛을 터뜨리며 LG를 압박했다. 그런데, LG는 또 다시 승부처 '가장 효율적 슈팅 셀렉션 모드'가 발동됐다.

타마요가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은 뒤 미드 점퍼. 알고도 막기 쉽지 않은 LG의 필살 시그니처였다. DB는 엘런슨이 돌파, 마레이의 수비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

공격권을 찾은 LG는 얼리 오펜스에 의한 유기상의 퀵 3점포. 결국 2점 차까지 추격했던 DB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LG의 71-64, 7점 차 리드. DB의 작전타임.

DB의 흐름을 살린 선수는 박인웅이었다. 3점포를 터뜨리면서 다시 추격 불씨를 살렸다. LG는 양준석의 패스 미스. 엘런슨의 스틸.

알바노가 춤을 췄다. 두 차례 헤지테이션에 의한 골밑 돌파를 성공. 다시 2점 차 추격.

그리고 DB의 공격권. 이때, 알바노의 슈팅 셀렉션은 아쉬웠다. 그대로 3점포를 시도. 물론 절대 에이스이기 때문에 시도할 수 있지만, 성급한 측면이 있었다.

DB는 알바노가 코너에서 회심의 3점포를 시도했지만, 림을 벗어났다. 곧바로 유기상의 속공 레이업 성공. 4점 차 리드.

DB는 정효근의 오픈 3점포 시도, 또 다시 림을 벗어났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변수가 발생했다. 마레이가 속공 리바운드를 잡는 순간, 엘런슨이 마레이의 유니폼을 잡아당겼다.

LG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U 파울로 인정됐다. 단, 마레이의 자유투가 모두 빗나갔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유기상과 마레이의 2대2. 그리고 마레이가 골밑에 있는 타마요에게 패스를 건네면서 결정적 2득점. 이후, DB는 박인웅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2득점.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LG의 패스미스. DB는 정효근의 백도어 컷을 하는 엘런슨에게 절묘한 패스. 이날 경기가 풀리지 않던 엘런슨은 울분을 토하는 듯한 강력한 슬램 덩크를 터뜨렸다.

남은 시간은 1분56초. 75-73, 2점 차 LG의 리드. LG의 작전 타임.

LG는 이때 또 다시 디테일한 패턴을 사용했다. 타마요가 마레이에게 패스. 곧바로 움직이는 유기상에게 핸드 오프 패스. 유기상의 3점포가 림을 통과했다.

DB는 알바노의 날카로운 골밑 돌파.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수비에 성공한 DB는 또 다시 알바노의 날카로운 돌파, 양준석의 파울로 자유투 2득점.

남은 시간은 44.9초, 78-76, 2점 차 LG의 리드.

이때, LG는 또 다시 타마요와 마레이의 2대2. 마레이가 골밑 레이업 슛 과정에서 알바노의 파울. 이미 양준석에게 파울을 범한 알바노는 5반칙 퇴장.

3점 차로 앞선 LG의 승리가 유력하던 시점. DB의 마지막 공격이었다.

강력한 클러치 능력을 자랑하는 알바노가 없었다. DB는 1옵션 외국인 선수 엘런슨이 볼을 소유했다. 3점슛이 필요했다. 당연히 LG 매치업 상대 타마요는 매우 타이트하게 붙었다. 엘런슨은 스텝 백으로 공간을 만든 뒤 3점포를 쐈다. 휘슬이 울렸다. 동점, 그리고 보너스 자유투, 그런데 엘런슨은 이 자유투를 놓쳤다. 연장이었다.

연장전도 팽팽했다.

82-82, 연장 종료 1분35초, 엘런슨이 덩크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LG는 유기상의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갔다. 그리고 엘런슨이 또 다시 파울 자유투 2득점. DB의 4점 차 리드였다.

LG의 작전타임, 약속된 패턴에 의한 유기상의 3점포가 터졌다. 1점 차 추격. 이번에는 DB의 작전타임.

그리고 DB는 두 차례 공격 리바운드 이후 엘런슨이 파울 자유투 2점을 추가했다. 남은 시간은 8.7초. LG는 유기상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지만, 필요한 것은 3점이었다. DB의 승리였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