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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하나은행과의 '미리보는 챔프전'에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매직넘버 '2'만을 남기게 됐다.
이로써 KB스타즈는 앞으로 남은 정규리그 3경기에서 2승 이상만 거두면 자력으로 두 시즌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제패할 수 있게 됐다. 반면 하나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고, KB가 2패 이상을 당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사실 올 시즌을 앞두고 KB는 절대 '1강'으로 꼽혔다. 이에 반해 만년 하위권인 하나은행은 올해도 반등이 쉽지 않을 거란 예상이 다수였다.
접전 끝에 2연승을 겨우 올린 KB나 직전 경기에서 올 시즌 최저인 37득점에 그쳤던 하나은행이나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승부의 중요성 때문인지 팽팽한 긴장감이 코트를 지배했다.
KB는 외곽포와 리바운드, 하나은행은 강력한 수비 후 확률 높은 페인트존 공략 등 올 시즌 자신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맞섰다. KB는 1쿼터에 사카이 사라를 시작으로 강이슬, 이채은, 허예은 등 4명이 3점포 5개를 합작하며 24-16으로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리바운드에선 뒤졌지만, 모든 선수가 페인트존을 적극 공략하고, 박지수를 더블팀 수비로 막아내며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버텨냈다. 특히 진안과 양인영의 더블 포스트를 적극 활용, 양인영이 박지수 수비를 전담하고 진안의 공격력을 극대화 하는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섰다. 박지수가 3쿼터 막판에야 처음으로 골밑슛을 성공할 정도로, 나름 효과를 봤다.
그리고 4쿼터 시작 후 진안이 미들 점퍼와 골밑슛 등 3연속으로 공격 성공으로 6득점, 55-60까지 KB를 추격했다. 하지만 박지수를 막던 양인영이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5반칙으로 파울 아웃을 당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했다. 다른 선수들이 박지수를 막는 사이, 수비에 허점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를 허예은을 비롯한 KB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파고 들며 결국 스코어는 더 벌어졌다. 강이슬이 3점포 5개를 포함해 24득점, 박지수가 11득점-11리바운, 허예은이 16득점-8어시스트로 공수를 이끌며, 가장 중요한 경기의 승리를 이끌었다.
청주=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