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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부산 KCC가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이날 KCC는 송교창이 출전, 11분31초를 소화했다. 2월 중순 오른 발목 연골 부상을 입었다. A매치 브레이크 복귀가 예상됐지만, 실전에 투입될 몸상태가 아니었다. 당초 14일 출전이 유력했지만, 결국 이날 출격이 전격 결정됐다. 단, KCC는 허웅이 목부상으로 인해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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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속공. 실패하자, 최준용이 리바운드 단속에 성공했다. 특유의 속공 전개 이후 허 훈에게 패스. 허훈은 코너 송교창에게 엑스트라 패스를 했다. 3점포가 깨끗하게 림에 꽂혔다. 복귀 이후 첫 득점.
이후, 송교창은 엔드 라인 패스를 받은 뒤 그대로 골밑슛. 연속 5득점.
1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기세를 올렸지만, 두 선수가 투입된 뒤 흐름이 바뀌는 듯 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특유의 부분적 패턴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스크린을 받은 뒤 서명진에게 완벽한 3점슛 찬스가 생겼다. 그대로 림을 통과. 이후 이승현의 스크린에 의한 해먼즈의 골밑 돌파. 최준용의 파울로 자유투 2득점.
이때 최준용을 중심으로 한 KCC의 얼리 오펜스가 연속으로 등장했다. 결국 또 다시 접전 양상.
결국 26-24, KCC의 역전으로 1쿼터 종료.
2쿼터 허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스틸에 의한 속공 레이업슛까지 터뜨렸다. 31-24, 7점 차 리드. 현대모비스의 가드진의 약점, 허훈의 맹활약이 어우러진 장면이었다.
현대모비스의 작전타임. KCC도 구조적 문제점은 있었다. 공격 트랜지션은 강했지만, 수비 세이프티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이 틈을 노렸다. 이승현의 미드 점퍼가 성공했다.
그런데, 허훈의 드리블 시 조한진의 U파울이 나왔다. 경험이 부족했다. 게다가 허훈은 스크린을 받은 뒤 그대로 3점포까지 적중.
기세가 오른 KCC. 허훈은 교체됐지만, KCC의 백업진은 견고했다. 송교창 최준용이 들어오면서, KCC의 벤치 자원은 탄탄했다. 송교창의 미드 점퍼, 김동현의 3점포가 터졌다.
결국 50-32, 무려 18점 차 KCC의 리드.
완전한 KCC의 흐름. 이때, KCC는 무더기 실책과 수비 트랜지션의 약점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해먼즈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추격. 결국 50-39, 11점 차 KCC의 리드로 종료.
허훈은 전반에만 무려 19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주도했고, 송교창도 8득점. 흐름 싸움에서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지만, 2쿼터 막판 실책이 너무나 아쉬웠다. 현대모비스는 수비가 무너졌지만, 2쿼터 막판 추격의 실마리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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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수비력이 좋은 이도헌을 내보냈다. 전반전 맹활약했던 허훈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곧바로 허훈은 코스트 투 코스트 속공 레인업을 성공시켰고, 2대2 패스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런데, KCC는 고질적 약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일단 이상민 감독은 송교창과 최준용을 내보내지 않았다.
송교창은 출전시간 제한이 걸려 있었고, 최준용은 4쿼터 승부처를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허훈과 숀롱의 에너지 레벨이 약간 떨어졌다. 벤치에서 에르난데스가 나왔는데, KCC의 전체적 활동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공수에서 느슨한 장면들이 나왔고, 현대모비스는 강한 활동력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잇따라 획득했다. 이 과정에서 이호현은 코뼈 골절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장재석이 고군분투했지만, 점점 현대모비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63-66, 3점 차까지 추격했다. 3쿼터 막판, 또 다시 현대모비스의 공격. 하지만, 박무빈과 전준범의 호흡이 맞지 않고 패스미스. 오히려 KCC 윤기찬이 던진 버저비터 장거리 3점포가 터졌다. 69-63, 3쿼터 KCC의 리드.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속공이 실패. 이후 전준범이 U파울을 범했다. 여기에서 KCC가 달아날 추진력을 얻었다.
게다가 KCC는 숀 롱에 공격을 집중했다. 현대모비스는 포워드형 외국인 선수 해먼즈와 이승현이 골밑에 있었지만, 숀 롱과의 1대1을 막을 카드는 없었다. 더블팀이 필요했지만, 허훈의 견제 때문에 더블팀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 허훈과 최준용이 재치있는 패스를 잇따라 뿌렸고 숀 롱은 그대로 골밑에서 쉬운 덩크슛을 연거푸 꽂아넣었다.
게다가 숀 롱은 현대모비스 2대2 패스를 스틸, 속공 득점까지 연결했다. 85-72, 13점 차 리드. 5분44초가 남았지만, KCC에게 승리가 완전히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KCC의 약점이 드러냈다. 삼성전에서 나왔던 아킬레스건이 또 다시 재발했다. 활동력이 떨어지면서, 현대모비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실책이 잇따라 나왔고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스텝 백 3점포로 1점 차까지 추격. KCC의 마지막 공격. 전가의 보도 허훈과 숀 롱의 2대2는 실패했다. 패스 미스가 있었다.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이었다. 해먼즈가 골밑 돌파, 회심의 플로터를 던졌다. 넣으면 승리, 불발하면 패배. 림은 냉정하게 뱉어냈고,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일제히 코트에 털썩 주저앉았다.
KCC는 송교창과 최준용이 복귀했다. 허웅이 목부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다음 경기부터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즉, 완전체다.
완전체는 아직 불완전하다. 최준용과 송교창은 여전히 풀 타임을 뛸 체력과 컨디션은 아니다. 올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던 완전체다. 하지만, KCC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파죽의 3연승이다. 미세한 약점들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손발을 맞춘다면, 플레이오프 대비는 충분하다. 허훈과 숀 롱이 건재한 이상, 최준용과 송교창이 베스트가 아니어도 코트에만 나선다면 KCC는 매우 위력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 단, 이제 부상 이탈은 더 이상 안된다. KCC는 아직 늦지 않았다. 부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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