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민국 여자 농구가 아프리카 챔피언을 무너뜨리는 대이변으로 FIBA(국제농구연맹) 월드컵 17회 연속 출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나이지리아전은 180도 달랐다. 사상 처음으로 나이지리아를 침몰시켰다. 출발부터 좋았다. 박지현이 3점슛 1개 포함 7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박지현을 앞세워 1쿼터를 20-16으로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도 안정적인 흐름이었다. 진안과 이해란의 득점까지 터졌다. 나이지리아는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며 흔들렸다. 한국은 전반을 36-32로 앞섰다.
|
4쿼터도 쾌청했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나온 강이슬의 3점슛은 쐐기포였다. 박지현도 2점슛 한방으로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박지현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돼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은 페루에서 열린 1964년 월드컵부터 시작해 2022년 호주 월드컵까지 16회 연속 본선에 출전했다. 이번에 본선에 오르면 17회 연속으로, 이는 세계 최강 미국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프랑스, 독일,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필리핀 등 5개국과 풀리그를 펼친다. 이 가운데 독일과 나이지리아는 각각 월드컵 개최국과 아프리카 챔피언 자격으로 이미 본선행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남은 4개국 가운데 상위 2위 안에 들면 월드컵행 티켓을 따게 된다.
FIBA 랭킹이 한국보다 낮은 콜롬비아(19위)와 필리핀(39위)을 잡고 2승을 따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목표다. 그런데 나이지리아를 먼저 낚으며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한국은 15일 오전 1시 콜롬비아와 3차전, 같은 날 오후 8시 30분 필리핀과 4차전을 치른다. 이어 프랑스와 대결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