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생애 첫 MVP 수상한 소노 이정현, '고의패배 의혹' SK와 6강 PO 각오 "SK, 우릴 고르려는 느낌. 선수단 전체 자극받았다"

사진제공=KBL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기분좋은 설렘과 함께, 6강의 전투력을 다졌다.

생애 첫 MVP를 수상한 이정현(소노). 올 시즌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선수였다.

그는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된 2024~2025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7표 중 106표를 얻어, 2위 유기상(LG·7표)에 압도적 격차로 국내선수 MVP에 선정됐다.

그는 "MVP라는 가장 큰 상을 받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 상을 받았다"며 "MVP 예상은 시즌 막바지에 조금 생각을 했지만, 이내 잊어버렸다. 6강 경쟁이 타이트했고, 그럴 만한 여유도, 시간도 없었다"고 했다.

2년 전 그는 5관왕에 오르고도 MVP 경쟁에서 탈락했다. 당시 소노는 정규리그 8위. 하지만, 2년 뒤 그는 최고 선수로 등극했다.

이정현은 "2년 전은 분명히 기쁘면서도 아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2년 지난 지금 이뤘다는 게 너무 뿌듯하다. 올 시즌도 팀은 업 다운이 심했다. 연패를 많이 타면서 시즌 초반 좋지 않았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다"며 "MVP는 내 농구 인생에서 너무나 큰 영광이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전투력도 내비쳤다.

지난 8일, SK와 정관장 전에서는 '고의 패배'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소노가 5위, KCC가 6위로 확정된 상황에서, SK는 껄끄러운 6위 KCC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졌다는 배경이 깔려 있다.

결국 SK는 이날 패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를 소노와 펼치게 됐다.

소노 입장에서는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정현은 이 부분에 대해 신중하게 한참을 고민한 뒤 "고의패배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SK가 우리를 고르려 했다는 느낌은 선수단 전체가 받고 있다. 선수단 전체가 자극을 받고 있고, 6강의 전투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