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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현장분석] '알바노 사석작전' 허훈+숀 롱 5반칙퇴장. 절체절명 승부처. KCC 더욱 강력한 플랜 B. 핸들러 송교창&해결사 최준용. 파죽 2연승 KCC 슈퍼팀 인정 쾅쾅!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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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KCC가 극적인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CC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놨다.

KCC는 15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원주 DB를 105대97로 물리쳤다.

1, 2차전을 모두 잡아낸 KCC는 남은 3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두면 4강 진출을 확정짓는다. 3차전은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KCC는 숀 롱(22득점)이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했지만, 최준용(26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승부처를 극복했다.

DB는 헨리 엘런슨이 무려 43득점을 폭발시켰고, 이선 알바노(24득점)가 맹활약했지만, 결국 패했다.

3쿼터, KCC는 64-43, 21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 하지만, DB는 폭풍같은 트랜지션으로 무려 22-0 런을 달리면서 역전. 하지만, 4쿼터 막판 최준용의 잇단 득점으로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내며 끝내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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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1쿼터 초반, 허훈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번 6강 시리즈는 최고 가드의 대결이다. 허훈은 마치 공격은 포기하고, 이선 알바노를 막는데 주력하려는 듯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친다.

1차전부터 그랬다. 알바노는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을 범했다. 허훈이 풀코트 프레스를 붙으면서 압박했기 때문이다. 허훈은 박수를 치면서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DB는 알바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심한 팀이다. 알바노를 막으면 승리는 따라온다는 믿음이 허훈에 있는 듯 했다. 확실히 이번 시리즈의 맥을 정확히 짚는 수비 집중이었다.

경기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KCC가 잇따라 속공 득점을 올렸다. 허웅의 앨리웁 패스를, 숀 롱이 덩크로 연결. 18-8, 10점 차 KCC의 리드.

DB의 작전타임. 그리고 알바노의 패스미스가 나왔다. 알바노가 흔들렸다. 허훈의 압박 수비가 영향을 미쳤다.

KCC 숀 롱과 DB 헨리 엘런슨의 수비 약점을 공략하는 장면이 번갈아 나왔다. 엘런슨이 순간적 오픈 3점포를 적중시켰다. 이후, 숀 롱의 느린 백코트를 공략하는 얼리 오펜스 골밑 돌파.

KCC는 2대2 이후 허 훈에게 수비가 몰리자, 골밑으로 들어가는 숀 롱에게 연결 숀 롱의 골밑슛이 성공했다. 그런데, 숀 롱이 1쿼터 2파울. 벤치로 들어가자, 엘런슨이 공격에서 힘을 냈다. 조금씩 DB가 추격. KCC는 일찌감치 팀 파울, 파울 자유투도 허용했다. 알바노가 헤지테이션 드리블 이후 엘런슨에게 절묘한 패스. 골밑 슛 성공. KCC는 숀 롱의 패스미스. DB로 흐름이 흘러가자, 허훈이 다시 나섰다. 숀 롱과 2대2. 여의치 않자, 골밑 돌파로 파울 자유투 1득점. 결국 26-23, 3점 차 1쿼터 KCC의 리드로 종료.

2쿼터 알바노의 3점포로 동점. 하지만, KCC는 잇단 얼리 오펜스로 공격을 주도, 연속 6득점. 다시 KCC로 급격히 흐름이 이어졌다. 7분18초를 남기고 허훈의 강력한 수비. 알바노가 드리블 실책을 저질렀다.

알바노가 막히자, DB 공격 효율은 급격히 떨어졌다. 정효근의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 숀 롱의 스텝 백 3점포가 터졌다.

DB 김주성 감독은 경기 전 "KCC의 체력 이슈가 있다. 트랜지션을 빠르게 하면서 이 약점을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 DB는 실점 이후 빠르게 공격을 이어갔지만, 정돈되지 못했다. 오히려 KCC는 속공으로 카운트 어택을 날렸다. 결국 58-43, 15점 차 KCC의 리드로 전반 종료. KCC가 완벽하게 지배한 전반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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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이번 시리즈 가장 중요한 순간이 왔다. DB는 전반 15점 차 열세를 뒤집기 위해서는 3쿼터 초반 추격이 필요했다.

그런데, 잇단 공격 리바운드 허용에 의한 에르난데스의 골밑 돌파 허용. 그리고 알바노가 U파울까지 범했다. 최준용의 3점포가 터졌다.

정효근의 일리걸 스크린. 공격자 파울이 나왔다.

64-43, 21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때, 알바노가 자극을 받았다. 골밑 돌파, 3점포를 터뜨렸다. 허훈도 맞불을 놨다. 잇단 골밑 돌파로 알바노의 수비를 뚫었다. 엘런슨이 연속 3점포를 터뜨렸다.

조금씩 DB가 추격하기 시작했다. 알바노의 슈팅 동작에서 허훈의 파울. 자유투 2득점 69-58, 11점 차까지 DB가 추격했다. 그러자, KCC의 작전타임.

숀 롱이 골밑슛으로 흐름을 끊자, 알바노가 3점포를 다시 터뜨렸다. 10점 차. DB의 얼리 오펜스. 터지지 않던 박인웅의 3점포가 작렬했다.

KCC 허 웅의 골밑 돌파 실패. DB가 속공으로 응징. 엘런슨의 상대 파울에 의한 자유투 2득점, 숀 롱의 백코트가 늦었다. 71-66, 6점 차까지 추격했다.

허 훈의 골밑 돌파 실패. DB는 얼리 오펜스로 이용우의 3점포가 터졌다. 숀 롱의 오펜스 파울이 나왔다. 4반칙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 엘런슨이 골밑 돌파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흐름이 바뀌었다. 71-71, 동점. DB는 계속 밀어 부쳤다. KCC는 세이프티 수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체력적 약점이 나오기 시작했다.

박인웅의 미드 점퍼가 적중. 엘런슨의 3점포가 터졌다. DB가 77-71, 6점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KCC의 작전타임. 무려 22-0 런, DB의 가공할 트랜지션 게임이 3쿼터에 폭발했다.

허훈의 오픈 찬스. 3점은 불발됐다. 그러자 곧바로 DB의 카운트 어택. 이용우에게 오픈 찬스가 났다. 3점슛이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결국 80-73, 7점 차로 DB의 리드. 폭풍같은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알바노가 백도어 컷에 성공했다. 허훈의 압박에 고전했던 알바노가 3쿼터부터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허훈의 수비가 좋았지만, 알바노의 움직임이 더 예리했다.

KCC는 전열을 다시 정비하 시작했다. 에르난데스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DB의 상승세를 진정시켰다. 이때, 엘런슨의 골밑 돌파. 송교창의 파울이 나왔다. 4반칙.

허 웅이 3점포로 다시 기세를 올렸다. 귀중한 3점포였다. 그러나 엘런슨이 또 다시 터프샷을 성공.

하지만, KCC는 송교창의 속공. 그리고 숀 롱의 속공까지 터졌다. KCC는 다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역시 강력한 저력이 있었다.

숨막히는 접전. 정효근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김보배가 들어왔다.

최준용이 오픈 찬스에서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그러자, DB는 또 다시 얼리 오펜스. 이날 40득점을 넘긴 엘런슨이 돌파 이후 숀 롱의 파울을 유도. 자유투를 얻었다. 숀 롱의 5반칙 퇴장.

KCC가 2점 차 역전을 했지만, KCC는 숀 롱이 없는 상황.

이때, KCC의 스틸. 허웅이 천금같은 3점포를 터뜨렸다. 오히려 흐름을 끌고 갔다. DB는 박인웅의 코너 3점포로 응수.

KCC는 공격 루트를 바꿨다. 송교창이 메인 볼 핸들러였다. 그는 치고 들어간 뒤 최준용에게 연결. 최준용은 미드 점퍼를 성공시켰다. 1분14초를 남기고 99-95, 4점 차 리드.

이때, DB는 알바노의 3점포가 빗나갔다. 그리고 송교창의 절묘한 패스. 최준용이 골밑슛으로 승패를 결정짓는 천금같은 골밑슛을 터뜨렸다. DB는 엘런슨의 3점포가 빗나갔다.

결국 여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KCC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DB는 전반전 혼란의 연속이었다. 로테이션의 폭이 플레이오프와 맞지 않게 너무 많았다. 혼란스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3쿼터 알바노와 엘런슨을 중심으로 폭풍같은 러시를 했다. KCC의 체력적 약점을 트랜지션으로 제대로 공략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끝내 KCC의 벽을 넘지 못했다.

KCC는 강력했다. 송교창과 최준용은 승부처에서 매우 강했다. 허훈이 알바노의 강력한 압박 수비로 공격 루트가 막힌 상황. 숀 롱은 5반칙 퇴장. 이때, KCC는 송교창이 메인 볼 핸들러로 위력을 발휘했다. 최준용과 합을 맞추면서 승부처 결정적 4득점을 합작했다. 송교창과 최준용이 정상 컨디션을 찾는다면, KCC의 불완전한 '슈퍼팀'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2차전, 3쿼터 트랜지션에 아킬레스건을 드러냈지만, 그 약점을 메울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한 KCC였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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