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오넬 메시에 신경 끈 킬리안 음바페다. 사실 그게 속이 편하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월드컵에서 무려 5골을 넣었다. 2경기에서 몰아넣은 골이다. 이날도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메시, 음바페, 그리고 엘링 홀란이 같은 날 경기를 한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이 나란히 전 세계 축구 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지난 1차전에서 메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멀티 골을 넣었다.
2차전이 열린 23일(이하 한국시각) 이번에도 메시는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음바페 역시 2골을 몰아넣었다. 메시는 5골, 음바페는 4골이다.
메시는 이날 미로슬라브 클로제가 가지고 있던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총 18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음바페 역시 16골을 기록, 클로제와 동률을 이뤘다.
이제 월드컵의 역사는 메시와 음바페의 싸움이다.
음바페는 메시를 신경쓰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가진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와는 특별한 스토리는 없다. 레오(리오넬 메시)는 득점했고 항상 득점할 것이다. 그가 하는 것에 대해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일이 생긴다. 나는 오직 내 팀만 본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음바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론이다. 메시를 신경쓴다면, 복잡해진다.
음바페는 훌륭하다. 단,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다. 존경심과 함께, 자신이 할 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메시와 음바페는 월드컵 최다골을 놓고 치열한 경쟁 중이다. 단, 음바페는 월드컵에서 뛸 날이 더 많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음바페 입장에서는 월드컵 최다골 기록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자신의 경기력에 집중하는 게 가장 발전전이다.
프랑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에 대해 용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기록은 깨지기 위해 만들어졌다. 음바페는 100경기에 출전했고, 앞으로도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 그리고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음바페가 그 나이까지 확신할 수 없지만, 경기장에 있을 때는 항상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 그는 기록을 더 높게 만들 능력이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