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적어도 브래들리 빌. 최대치는 코비 브라이언트.
대린 피터슨에 대한 평가다. NBA 독설가이자 빅 마우스로 유명한 켄드릭 퍼킨스의 단언이다.
미국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볼 네트워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켄드릭 퍼킨스가 대린 피터슨은 코비 브라이언트와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퍼킨스는 캔자스대의 스타 피터슨에게 극찬했다'고 보도했다.
퍼킨스는 최근 현지 팟 캐스트 '로드 트리핀'에서 '대린 피터슨을 한번 볼 기회가 있었다. 그의 최저 수준은 브래들리 빌이고 최대치는 기술적 측면에서 모든 레벨에서 득점할 수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라고 했다.
최근 NBA는 3레벨 스코어러라는 말을 쓴다.
3점슛, 드리블 이후 미드 레인지 점프슛, 그리고 골밑 돌파 등 3가지 공격 방식에서 모두 득점이 가능한 유형의 선수를 뜻하는 말이다.
간단히 말하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득점 기계라는 의미다. 퍼킨스가 말한 '모든 레벨에서 득점할 수 있는'이라는 말은 3레벨 스코어러라는 말이다.
이 팟 캐스트에서 퍼킨스는 '내가 말하는 것은 (대린 피터슨의) 재능 수준이다. 이 선수가 못할 것은 없다. 그는 원하는 어떤 곳에서든 슛을 할 수 있고, 원하는 어떤 곳도 갈 수 있다'고 했다.
즉, 강력한 드리블링 능력에 팀 동료의 스크린을 활용한 테크닉과 거기에 따른 득점력은 매우 강력하다는 의미다.
그의 컴패리즌으로 코비 브라이언트를 꼽을 정도였다.
올 시즌 그는 캔자스대에서 경기당 평균 20.2득점, 4.1리바운드, 1.4스틸을 기록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 1순위는 AJ 디반사가 차지했다. 그는 2m8의 가드같은 스피드를 지닌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다. 그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단, 현 시점 농구 레벨에서는 대린 피터슨이 우위라는 평가가 대세다.
디반사가 1순위에 뽑힌 이유는 강력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 그리고 잠재력을 봤기 때문이다. 게다가 피터슨의 약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내구성에 의심의 요소가 있다. 고질적 햄스트링 부상, 거기에 따른 자잘한 발목 부상이 있다.
게다가 심각한 근육 경련을 일으키며 응급실로 간 적도 있다. 벌크업 시도 과정에서 과도한 크레아틴 섭취로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졌고, 결국 극심한 탈수 증상으로 전신 통증을 느꼈다. 최근 경기에서도 갑작스러운 코트 이탈과 경기 결장이 잦아진 이유다.
피터슨은 유타 재즈에 2순위로 지명됐다. 단, 부상의 문제만 해결한다면 피터슨은 역대급 슈터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스켓볼 네트워크는 '피터슨은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줬다. 득점과 샷 크리에이터로 능력을 입증했다. 오프 더 볼 무브는 효과적이었고 수비도 좋다. 수비에서도 그의 신체적 능력과 체격은 그가 질 높고 강인한 외곽 수비수가 될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하지만 그의 대학시절은 순탄치 않았다. 크레아틴 과다 사용과 관련된 경련 문제로 시즌 내내 복잡한 문제를 일으켰고, 장기적인 잠재력을 평가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