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찰스 바클리에게 르브론 제임스는 역대 3위다.
변하지 않는다. 바클리는 르브론을 존중한다.
바클리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파워포워드다. 피닉스 선즈의 강력한 에이스였다. 1993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와 파이널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정규리그에서 피닉스의 62승을 이끌며 정규리그 MVP를 받은 바클리는 조던과 명불허전 에이스 대결을 펼쳤다. 특히 2차전에서 양팀 에이스 동시에 파이널 최초로 4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바클리는 42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조던은 42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다. 결국 시카고가 4승2패로 피닉스를 물리쳤지만, 바클리 역시 시대를 대표하는 포워드로 명성을 떨쳤다.
바클리는 최근 ESPN 스포츠 토크 쇼에 출연해 '"르브론 제임스는 더 이상 이룰 게 없다. FA로서 르브론의 가장 적합한 선택은 클리블랜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가장 위대한 선수를 가리는 'GOAT 논쟁'에서는 냉정하게 자신의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르브론을 3위에 놓았다. 1위는 예상대로 마이클 조던이었고 2위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언급했다.
여기에는 그의 독특한 기준이 있었다.
그는 '마이클 조던과 코브 브라이언트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 사람은 없다. 그런데 르브론은 좋은 사람이다. 예컨데 마이클과 코비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코트에서 상대를 짓밟고 죽여버리려는 독한 광기를 가진 선수들이다. 결코 착하지 않고 위험한 선수들'이라며 '르브론은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정말 대단한 선수인 건 맞지만, 기본적으로 착한 사람이다. 앞선 두 명 같은 잔혹한 독기가 없다'고 했다.
이 차이가 자신의 가장 위대한 선수 랭킹을 가르는 기준점이라고 명확하게 했다.
미국 농구전문매체 바스켓볼 네트워크는 12일(한국시각)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경기에 접근하는 방식이 (르브론 제임스와) 달랐다고 설명했다. 팀원을 좋아하든 아니든 승리를 무엇보다 우선시했고다. 찰스 바클리는 마이클 조던의 선수시절을 직접 목격했고, LA 레이커스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악명은 NBA 세계에 잘 알려져 있다'고 했다.
또 '르브론은 항상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최고의 라커룸을 하나로 모으는 선수였다. 그는 커리어 내내 슈퍼스타이자 코트 지휘 지휘관 역할을 맡았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