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김정은이 6일 첫방송한 TV조선 창사특집 블록버스터 드라마 '한반도'에서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서명준(황정민)은 이날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청정에너지인 메탄하이드레이트의 시추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예기치 못하게 발생한 수중파이프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드는 장면을 연기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직접 나서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몸을 던졌다.
황정민은 이 촬영을 위해 지난 1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수중촬영 세트장에서,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겨울 수심 5미터 깊이의 대형 수조세트에서 이틀 내내 무려 30시간 가까이 물속에 몸을 담근 채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김정은 역시 북한 첩보기관 작전부 부부장 한명숙(김지숙)의 딸이자 서명준의 연인 림진재 역을 맡아 당의 지령보다는 과학자로서의 책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또 북한 군부 수뇌부의 딸이기보다는 한사람의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그려냈다는 평.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남북 합작 대체에너지 개발과 통일 논의가 가속화 되는 미래의 가상 한반도를 배경으로 펼쳐질 긴잠감 넘치는 스토리를 기대케했다. 특히 원산 앞바다에 위치한 메탄하이드레이트 기지의 웅장한 모습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 남북 축구 단일팀의 월드컵 예선전 등 굵직굵직한 내용들이 다뤄졌다. 또 주석 김태성(서태화)의 숙청과 쿠데타를 준비하는 조국철(정성모)의 모습이 그려지며 대규모 스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