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은 2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거침없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그는 "맨날 밥을 김치볶음밥만 사준다"며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올드보이도 아니고 맨날 김치볶음밥만 사준다. 시간 있어도 차에서 먹인다. 아츰을 항상 김치볶음밥에 계란 2개 얹어서 준다. 음식점에서 5명이 무표정으로 먹는다. 햄버거나 김밥 같은걸 사줘도 되는데 무조건 김치볶음밥이다. 그 식당에 메뉴가 50가지나 되는데 그렇다. 그래서 우리가 미각이 없다"며 분노했다.
또 연기 도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이준은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초창기 때 내가 유력 후보였다. 회사 생각은 영화 '닌자 어쌔신'을 찍고 '꽃보나 남자'에 출연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닌자 어쌔신' 때 머리가 대머리였다. 머리카락이 수염 길이었다. 머리 때문에 오디션 기회조차 없이 탈락했다"며 "MBC 시트콤에는 가발을 쓰고 나온 적 있다. 가마부터 달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자료 사진으로 가발을 쓴 이준의 모습이 등장,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준은 방송정지를 당할 뻔한 사연까지 속시원하게 공개했다. 그는 "'와이'로 활동하면서 방송정지를 당할 뻔 했다. 케이블에서는 상의 노출을 해도 돼 확 벗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런데 지상파에서는 노출이 안되고 상체 흉점이 양쪽 다 보이면 안된다고 했다. 센 걸 보여줘야겠다 싶어서 등을 보여줬다. 그때 표정도 야하게 지었더니 주의를 받았다. 나름 머리를 썼는데 규정에 걸려서 방송을 못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며 "다음날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의도한게 아니라 맨살에 배꼽만 가린 의상 단추가 떨어져 생방송에 상체가 다 노출됐다. 이미 양쪽 다 보였으니까 그냥 조끼를 다 벗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끝나고 지훈이형(비)한테 전화가 왔다. '제 정신이냐, 가수고 퍼포먼스고 도를 넘는 행동이다'며 혼났는데 나중에 음원이 빵 떠서 1위를 했다"고 말했다.
또 MC들이 "이준은 여자친구에게 집착하는 스타일이다. 여자친구가 전화를 안 받으면 부재중 전화 140통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이준은 "예전엔 그랬고 많이 고쳤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는데 만약 생긴다면 쿨하게 해줄수도 있다. 15통?"이라고 답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이준의 재발견' '진짜 재밌었다. 예능감 폭발'이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