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워즈'의 깜찍한 아역배우 제이크 로이드(22)가 스타가 된 이후 받았던 심적 고통을 털어놓으며 "다시는 연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로이드의 최근 인터뷰를 인용하여 로이드가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을 찍은 뒤 배우의 길을 포기한 이유를 전했다.
로이드는 1999년 열 살의 나이에 '악의 화신' 다스베이더가 되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유년 시절 역할을 맡았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표정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할리우드 아역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홀연히 연기 무대에서 사라져 팬들을 놀라게 했다.
로이드는 "영화를 찍은 이후 같은 반 아이들이 내 삶을 지옥으로 만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들은 나를 실제 영화 속 인물로 여겼다"면서 "나를 보면 항상 광선 검의 윙윙거리는 소리를 냈고 그것이 날 미치게 만들었다. 하루 60회에 가까운 인터뷰 때문에 학교생활 자체도 엉망이었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스타워즈' 직후 몇 차례 비디오 게임에서 아나킨 역을 소화한 로이드는 결국 영화로 인한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하고 연기생활을 접었다.
그는 "스타워즈에 관한 모든 기념물을 모두 없애버렸다. 이제 카메라가 날 지켜보는 게 혐오스럽다"며 과거 배우의 꿈이 악몽이 되어 자신을 괴롭힌다고 토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