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등장인물 빼고 다 베꼈네.'
최근 5년간 중국 영화의 포스터 표절 사례를 모아놓은 게시물이 화제다.
20여 편의 사례 중에는 '러브 액츄얼리'(2003)처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히트작도 있다. 2008년 중국서 흥행한 '콜포러브2'가 사람 얼굴을 몇 개의 프레임에 넣고 리본으로 묶은 유명한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다 썼다.
2009년작 '대위왕'은 할리우드 코미디 '대디 데이 캠프'(2007)에 주인공 얼굴만 조야하게 합성해 웃음을 준다.
한국영화도 예외 없이 희생양이 됐다. 2010년 공포물 '환상아파트'는 인물 구도와 배경이 김지운 감독의 2003년 스릴러 '장화홍련'을 똑같다.
소지섭이 중국에 진출해 장쯔이와 호흡을 이룬 '소피의 연애 매뉴얼'(2009)은 맥라이언 주연의 '애딕티드 러브'(1995)와 흡사하다. 등장인물 8명의 슬픈 표정을 담아 인상적이었던 '새드무비'(2005)는 두 편이나 연달아 표절하는 해프닝도 일으켰다.
외국의 원작과 중국의 포스터를 비교한 네티즌들은 "상품이나 브랜드도 모자라 영화 포스터까지 베끼나" "표절도 거의 합성 수준이다"라며 악습이 된 중국의 관행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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