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플레이 뮤지컬 '피터팬'이 5월2일부터 6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무대에 오른다.
45년 전통의 일본 마스크플레이 전문극단 히코센의 독보적인 기술을 들여와 만든 작품이다. 이전 마스크플레이 뮤지컬은 대부분 마스크가 상당히 커 동작에 많은 한계가 있었지만 히코센의 마스크는 섬세하고 정교하게 제작돼 마치 동화 속의 피터팬이 무대로 튀어 나온 것 같은 환상을 심어준다. 또 마스크를 최소화, 최경량화하여 연기자들이 플라잉과 덤블링 등 역동적인 연기를 표현해낸다. 플라잉과 블랙아트 등 무대기술도 화려하다.
1시간 40분짜리 원작을 1시간 20분으로 밀도 있게 단축시키고, 뮤지컬 넘버를 편곡해 우리 정서에 맞게 다듬었다. 투니버스와 KBS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명 성우들이 녹음한 대사와 노래, 그리고 블랙 아트 기법으로 연출된 환상적인 네버랜드도 눈여겨 볼만하다.
뮤지컬 '구름빵', '뽀로로와 별나라 요정' 등 어린이 뮤지컬 대표 연출가인 허승민 예술감독과 뮤지컬 '모차르트', '삼총사'의 이성준 음악감독이 스태프로 참여했다.
해적들에게 붙잡혀 간 웬디와 네버랜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피터팬과, 팅커벨, 타이거 릴리와 후크선장의 한판 대결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