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B, "리쌍 개리, '목소리 찾아라' 조언"

최종수정 2012-07-02 18:00

M.I.B가 컴백했다. 스스로 "촌스러웠다"고 자평할 만큼 솔직담백한 이들이 뽑아든 타이틀곡은 '나만 힘들게'. 이별의 정서를 드라마틱하게 담아낸 이 노래를 통해 존재감을 어필할 계획이다. 사진은 왼쪽부터 크림 오직 강남 심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M.I.B가 칼을 뽑았다. 5월 30일 EP앨범 '일루젼'으로 컴백한 이들은 스스로 "촌스러웠다"고 셀프디스 하면서도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심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1집 실패, 이유 있더라

'힙합 명문' 정글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준비한 신인 그룹이란 점에서 M.I.B는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쇼케이스 때까지 쏠린 관심도에 반해 지난해 10월 발매한 1집 앨범의 성적은 시원치 않았다. 이들은 "최고의 모습 보여 드리려고 열심히 활동했지만 대중은 냉정했다.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앨범이 실패했다는 것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다. 선배도 레이블도 강력한데 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는지 고민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촌스러웠다'는 것. 멤버들은 "1집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그렇게 촌스러울 수가 없다. 어중간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좋은 선배들이 위에 있다고 한 방에 잘될 순 없다. 선배들도 오랜 시간에 걸쳐 커리어를 쌓았다. 우리도 여러 번 하다 보면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견고하게 만들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씩 밟아가는 계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크림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힙합대가' 리쌍-타이거JK-윤미래의 조언은?

정글엔터테인먼트엔 리쌍 타이거JK 윤미래 등 쟁쟁한 선배들이 포진해있다. 음악은 직접 만들더라도 힙합이란 장르의 획을 그은 대선배들의 조언은 귀담아들을 수밖에. 타이거JK-윤미래 부부는 무대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줬다. 카메라를 보는 눈빛이나 공연에서 관객을 장악하는 법 등에 대한 강의를 해줬다.

최근 음원 차트 올킬을 달성했던 리쌍도 든든한 조언자다. 강남은 "개리 선배가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고 하셨다. 노래만 들어도 '어? 강남이다' 이런 느낌을 만들라고 하셨다. 아직 한국에서는 나와 비슷한 목소리는 만나본 적 없다. 랩도 색이 다 다르다. 그런 게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남.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7㎏ 감량하고 독하게 준비, 목표는 빌보드!


이번 앨범 타이틀곡 '나만 힘들게'는 서정적인 멜로디 라인과 드라미틱한 랩핑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데뷔곡 'G.D.M' 등 신 나고 파워풀한 무대를 소화했던 M.I.B의 음악색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이들은 "이번 앨범은 우리를 많이 절제한 음반"이라고 설명했다. 1집 실패 이후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 음악을 내놓고 '들으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 뒤에 노래를 들려줘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좀 더 대중적인 카드를 뽑아들었다는 것. 노래뿐 아니라 활동 방식에도 변화를 줄 생각이다.

M.I.B는 "예전엔 '힙합이 무슨 예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기회만 되면 최선을 다해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심스는 방송 활동을 위해 단식과 운동으로 한 달 반 동안 7㎏이나 감량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M.I.B는 "최종 목표는 빌보드 1위다.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생 날것' 동양인이 1위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오직.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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