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감옥안의 세상도 바깥과 별반 다르지 않다-'감옥에도 사람이 살더라'

기사입력 2012-07-17 14:57


[새책] '감옥에도 사람이 살더라'(장열한, 미래를 소유한 사람들)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는 감옥의 이미지는 이렇다. 푸른 옷의 죄수들과 냉정한 교도관, 폭력배와 사기꾼이 득실거리고, 가혹행위도 있을 법한 곳. 하지만 저자가 체험한 감옥의 느낌은 다르다. 거기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저축은행에서 전세금담보대출을 받았다가 조금은 억울하게(?) 횡령죄로 법정구속돼 3개월간 감방생활을 했다. 불안함과 긴장 속에서 철창 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작가 특유의 감수성으로 법정구속에서 출옥까지의 과정을 여과없이, 섬세하게 묘사했다.

세상과 격리된 감옥 안의 세상도 사람 사는 세상이고, 우리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감옥에 갈 수도 있다. 감옥에 갇혀있는 인간군상들도 감옥 바깥의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역설적 옹호를 펼친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 감옥 가봤어?"라고.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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