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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은 핸드프린팅 '첫경험'을 앞두고 설렌 듯한 모습이었다.
그녀는 청룡영화상을 "화려하고 기분 좋았던 시상식"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배우로서의 꿈을 계속 꿀 수 있게 해준 계기가 된 것 같다"는 것.
"드라마를 할 땐 사람들이 좋아해줬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주로 선택했거든요. 하지만 영화는 제가 하고 싶은 위주로 선택을 했어요. '최종병기 활'이란 작품을 선택을 했을 때 어떤 분들은 우려도 하셨어요. 하지만 제가 선택을 하고 용기를 냈었던 작품으로 상을 받게 돼서 큰 힘이 됐죠. 앞으로 작품을 하는데 있어서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주는 상이란 느낌이 들어요."
성공적으로 마친 드라마 얘기를 하자 문채원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많이들 좋아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과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과가 좋았잖아요. 밤을 새면서 촬영을 해도 더 힘이 나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관객이나 시청자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거예요. 시청자들 덕분에 힘이 나는 것 자체가 제 입장에선 시청자들과 서로 교류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드라마 속 파트너 송중기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채원은 송중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매력이 많은 분"이라며 "드라마를 같이 찍고 얼마 전에 영화 '늑대소년'도 봤어요. 소년 같은 면도 있으신 것 같고 남성스럽게 카리스마 있는 모습도 많이 봤거든요. 그런 두 가지 전혀 다른 모습이 있는 것이 그 분의 매력인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인기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서 쉴 틈 없이 달려왔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났지만 이번 달과 다음 달은 쉬지는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최근 며칠은 쉬었어요. 회사에 얘기해서요. 그런데 인터뷰도 시작하고 광고 촬영도 있고 연말 시상식도 있어서 다음 달까지는 바쁘게 지낼 것 같아요. 내년 1월부터 천천히 쉬면서 좋은 작품이 있는지 살펴봐야죠."
문채원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을까? 그녀는 "아직은 영화 출연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저는 드라마와 영화를 왔다갔다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1년에 한 작품 정도는 영화를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내년에는 만약 좋은 작품과 인연이 된다면 영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