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증세를 피해 국적을 포기했던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가 러시아 국민으로 살 수 있게 됐다.
유럽의 언론들은 드빠르디유가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일제히 보도했다. 당초 벨기에로 망명하려 했지만 벨기에 정부가 "세금을 피하기 위한 망명은 허가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자 러시아로 선회한 것. 러시아에서 드빠르디유는 13%의 낮은 세율 혜택을 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빠르디유는 시민권을 취득한 후 러시아 방송 채널원에 "시민권 신청이 받아들여져 기쁘다. 나는 러시아의 문화와 지성을 사랑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9일 프랑스 헌법위원회는 연 소득 100만 유로(약 14억원) 이상의 소득에 대해 75%의 세금을 부과토록 한 수정안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