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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바리처럼 해내겠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드림하이'는 미니시리즈였지만, '최고다 이순신'은 주말 드라마다. 무려 50회 동안 드라마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미니시리즈에 비해 다양한 시청자층이 지켜본다는 점에서 연기자로서의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드림하이'로 전초전을 치른 아이유가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본격적인 데뷔전을 치르게 된 셈이다.
제작발표회에 함께 참석한 선배 배우 및 PD는 '배우' 아이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 고두심은 "처음 볼 때부터 전혀 장르가 다른 쪽에서 온 느낌이 없었다"며 "부담 없는 외모를 가졌는데 그 속을 들어가면 참 놀라운 부분이 있다. 신인으로서는 감정신을 끄집어내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자기 것을 똑 떨어지게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손색이 없는 연기를 펼쳐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숙 역시 "받아들이는 흡수력이 좋다. 상대가 원하는 게 뭔가를 잘 캐치한다. 똑똑한 가수 겸 배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최고다 이순신'의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는 "시놉시스를 봤을 때 주인공 이순신의 이미지가 화려하게 예쁘기보다 키가 작고 귀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유가 딱 그 이미지에 맞았다"며 "아이유가 '드림하이'에서 연기하는 것을 보고 작은 역할이었지만,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굉장히 높게 봤다. 1, 2부가 방송이 되면 연기에 대한 우려가 깨끗이 지워질 것"고 덧붙였다.
과정은 쉽지 않지만 열매는 달콤하다. 아이유가 '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연기자로서 강한 인상을 남긴다면 '국민 여동생'이란 애칭 대신 '국민 드라마'의 주인공이란 애칭을 얻을 수도 있는 일. 아이유 외에 고두심, 이미숙, 조정석, 손태영, 유인나 등이 출연하는 '최고다 이순신'은 오는 9일 첫 방송된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