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문훈숙 "정혼자와의 약속 위해 영혼결혼식 올려"

최종수정 2013-03-10 11:44
문훈숙

발레리나 문훈숙이 영혼결혼식을 올리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9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 쇼 두드림'에는 유니버설 발레단 단장 문훈숙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날 문훈숙은 아버지인 한국문화재단 이사장 박보희 씨와 성이 다른 것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이에 문훈숙은 "결혼할 당시 미국에 있었는데 미국에서는 결혼하면 부인이 남편 성을 따르기 때문에 남편의 성인 문 씨를 사용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MC 이해영 감독은 "결혼 전 정혼자가 불의의 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나고 영혼결혼식을 올린 거로 알고 있는데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훈숙은 "그때가 21세였는데 결혼이라는 건 하늘이 주신 인연,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그분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이어 "내 남편이 일본인, 미국인, 뚱뚱한 사람, 장애를 가진 사람 등 어떤 사람이더라도 조건 없이 사랑할 수 있는 여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다면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느냐였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 됐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문훈숙은 "세상을 살면서 외롭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하지만 혼자처럼 보이지만 혼자라는 생각은 안 한다. 뭔가 허전한 느낌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자신의 조카를 아들과 딸로 입양해 키우고 있는 사실을 밝히며 "축복으로 두 아이의 엄마가 돼서 키우고 있기 때문에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