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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2AM의 조권과 방송인 하리수 등이 잇달아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연예계 스타들의 뮤지컬 출연이 트렌드로 자리잡은지는 오래. 조권과 하리수는 '맞춤형 캐스팅'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자신이 지닌 끼를 살릴 수 있는 개성 강한 역할을 맡아 무대에서 재능을 발산할 예정이다.
"그동안 여러 작품들의 출연 제의가 있었지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조권은 "'헤롯'의 풍자쇼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있었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그는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더하면 감초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퍼포먼스와 표정, 노래 연기에 재미를 더해 보는 분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연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1년 CF 모델로 데뷔한 하리수는 당당하게 트렌스젠더임을 밝히며 같은 해 1집 '템프테이션(Temptation)'을 발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까지 총 8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영화와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선보였으나 무대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리수는 '드랙퀸'의 시나리오를 받고 두 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했다. 실제로 트렌스젠더가 되기 전 드랙퀸으로 살았던 자신의 과거와 비슷한 이야기에 끌렸다. 경험을 살려 자신이 직접 선보였던 드랙퀸쇼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으로 실감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배우 강석호, 박세웅 등이 폭력조직의 '넘버 2' 홍사장 역을 맡아 그녀와 호흡을 맞춘다. 주최 콘엔터테인먼트.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