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와 수지가 첫 호흡을 맞춘 MBC '구가의 서'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승기는 이 드라마에서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半人半獸) 최강치 역을 맡았고, 수지는 뛰어난 무예를 가진 무형도관(無形刀館)의 교관 담여울 역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사극 출연은 처음이다.
27일 공개된 스틸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최강치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신기한 듯 찔러보는 담여울과 그런 담여울에게 경계심을 드러내는 최강치의 모습을 담고 있다. 신우철PD는 수지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며 두 사람의 감정선에 대해 세밀한 조언을 했고, 이내 수지는 애틋한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이승기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제작사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와 수지의 촬영장면을 보고 있으면 '선남선녀'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며 "두 사람 모두 처음으로 사극과 액션에 도전하고 있지만, 최고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벌이는 사건을 그린 무협 활극이다. 이승기, 수지 등이 출연하며,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의 강은경 작가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연출한 신우철 PD가 의기투합했다. 4월 8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