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편을 연출한 유PD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해나의 장례식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 치러진 해나의 장례식에 참석하셨던 분께서 사진 몇 장을 올려주셨습니다"며 운을 뗐다. "미국 뉴욕에 거주하시는 분이신데 해나와 해나 부모님을 염려하시면서 제게 메일을 보내 도움의 방법을 물으시던 분입니다. 해나네 반찬도 챙겨주셨던 아름다운 분이십니다"라고 알린 그는 "장례식에 참석하신 줄 몰랐는데 사진들을 올리셨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해나의 모습이 담긴 큰 액자를 중심으로 해나가 사용했던 물건들과 사진, 꽃화분들이 놓여져 있다. 이에 유PD는 "예쁘게 웃고 있는 해나 사진들을 보니 가슴이 다시 먹먹해지지만 해나 어머니와 약속한대로 해나에게 웃는 얼굴만 보여주려고 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여 보는 이들에게 더 큰 슬픔을 안겼다.
앞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된 해나는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으로 태어날 때부터 기도가 없이 식도에 튜브를 꽂아 호흡한다. 지난 4월 스웨덴, 미국, 한국을 잇는 해나 프로젝트는 세계 최연소 줄기세포 인공기도 이식수술에 성공하며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해나는 7일 35개월의 짧은 생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해나의 삶은 짧고 고통스러웠지만 항상 해맑은 웃음과 천진난만한 미소를 잃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