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신인 남자그룹 'WINNER' 가 되기위한 치열한 서바이벌 배틀 프로그램인 Mnet 'WHO IS NEXT'의 제작발표회가 2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WHO IS NEXT'에서는 가요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YG가 빅뱅이후 8년만에 선보일 남자 신인 그룹 'WINNER'의 구성원을 서바이벌 배틀을 통해 대중들이 선택할수 있도록 과감한 승부수를 던진다. YG의 양현석 대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할 두 팀과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여의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은 왜 시청자에게 바통을 넘겼을까?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YG 신인 보이그룹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WIN)'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윈'은 YG 소속 11명의 남자 연습생을 A팀(송민호 김진우 이승훈 남태현 강승윤)과 B팀(김진한 바비 B.I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으로 나눠 경합을 벌이도록 하고, 시청자들의 투표에 따라 우승팀을 가려 위너란 이름으로 데뷔시킨다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사실 양현석 프로듀서는 빅뱅 2NE1 등 톱클래스 아이돌을 양성한 장본인이자 SBS 'K팝스타'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며 탁월한 안목을 보여준 바 있다. 또 소속 아티스트 앨범 제작 및 프로모션 방안을 전두지휘하는 것은 물론, 매달 말일 진행되는 연습생 월말평가도 직접 볼 정도로 철두철미한 행보를 보여왔다. 그런 그가 빅뱅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남자그룹의 운명을 시청자의 손에 맡겼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로 보여졌다.
이와 관련 양현석은 "15년간 YG를 이끌어왔지만, 인기있는 곡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정말 인기가 있었던 적이 별로 없다. 대중은 뻔하지 않은 것 같다. YG는 우리가 진짜 좋아하는 음악을 대중이 좋아하게 했고, 그런 팬들이 모여 지금의 YG가 생긴 것 같다"며 "한 번 정도는 이 선택을 맡기고 싶었다. 나 또한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두 팀 중 한 팀만 고르라면 도저히 못 고르겠더라.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내가 헷갈리는 부분에 대해 여쭤보고 싶었다.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그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데뷔시키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재밌는 상상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일반적으로 '내가 가수가 된다면 3~4년 연습 생활 정도는 하겠다'는 생각들을 할 것 같다. 그런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며 "가수들이 데뷔하고 인기를 얻게 되면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다. 사실 빅뱅도 5년 동안 연습했던 체력과 실력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연습시간은 길면 길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탈락자가 생긴다면 바로 데뷔하는 일은 없을 거다. 해체를 하든 멤버 교체 등 다른 형식으로 데뷔할 확률이 높다. 어쨌든 두 팀 모두 어디에 내놔도 창피하지 않은, 자신있는 팀들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윈'은 23일 오후 10시 Mnet을 통해 첫 방송되며 이후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Mnet), 오후 11시 20분(tvN)에 방영된다. 이와 함께 다음 모바일 및 웹페이지를 통해 동시 방영되며 비하인드 영상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