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의 극비 결혼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16살 연하의 신부 이은성이 과거 쓴 서태지와의 결혼 계획 소감이 다시 화제다.
서태지는 21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서태지닷컴 리뉴얼을 기념해 올린 글을 통해 "얼마 전 가족들끼리 모여서 뜻 깊은 결혼식도 잘 올렸고 집들이 겸 해서 여러 지인들도 초대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고 운을 떼며 최근 배우 이은성과 결혼한 사실을 직접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26일 수요일에 진행됐으며, 장소는 서태지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 평창동 자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성은 지난 5월 서태지가 처음 자신과의 열애 사실과 결혼 계획 사실을 발표하자, 서태지에 대한 첫인상과 결혼을 앞둔 소회 등을 직접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은성은 서태지 공식 사이트인 서태지닷컴에 올린 글을 통해 "예전부터 서태지의 음악을 좋아했지만 직접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런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서태지가 동료와 스태프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고서는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그 후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고 지금은 의외로 평범하고 지나치게 소탈한 그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낸답니다"라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서태지 역시 '오랜 친구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을 하려고 한다"라며 "내 아내가 되어줄 사람은 바로 배우 이은성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는 "은성이는 나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며 "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성은 2008년 서태지8집 수록곡인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서태지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왔고 2009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서태지와 이은성은 교제 발표 즈음부터 평창동 자택에 동거하며 부모님을 모시고 지내왔다.
서태지는 지하층에 새로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9집 음반을 준비 중이며 이은성은 현재 배우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웨딩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