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은 22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뫼비우스'가 지난 6일 세 번째 심사 끝에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첫 번째 영등위(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에서 6명의 위원이 참석해 4(상영 금지):2(상영 가능)라는 결과가 나왔다. 6명 중 4명의 위원이 이 영화를 못 보게 한 것이다. 적어도 10명의 위원이 참석해 투표해야 공정하지 않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뫼비우스'는 세계 3대 영화제인 제7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제3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김 감독은 베니스영화제가 끝난 후 9월 배급사 NEW를 통해 국내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영등위로부터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국내 개봉 여부가 불투명했다. 결국 김 감독은 논란이 된 장면 약 2분 30초 정도를 편집해 세 번째 심사를 받았고 마침내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김 감독은 "10분마다 노출을 보여주는 영화들은 쉽지만 '뫼비우스는 정말 어렵게 쓴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뫼비우스'는 욕망을 거세당한 가족의 치열한 몸부림을 담은 작품으로 김 감독의 페르소나 조재현과 지난해 '범죄소년'으로 최연소 도쿄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신예 서영주와 '분노의 윤리학'에서 열연한 이은우가 출연한다. 오는 9월 5일 국내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