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탑팀' 권상우 "미스캐스팅 논란? 한계가 왔을 때 피한 적 없다"

최종수정 2013-09-24 16:32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메디컬 탑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 최고의 의사들만이 모인 의료 협진 드림팀 탄생 과정을 그리며 의료계의 적나라한 현실과 병원 내 권력 다툼을 긴장감 있게 다룬 드라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은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권상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NX. 18-200mm> 신촌=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9.24

첫 의학 드라마 출연을 앞둔 권상우가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에 대해 "진심으로 연기하면 그 마음이 전해질 거라 생각한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권상우는 MBC 새 수목극 '메디컬 탑팀'에서 천재 외과의사 박태신 역을 맡아 SBS '야왕' 종영 이후 7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4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메디컬 탑팀' 제작발표회에서 권상우는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주변에서 미스캐스팅이라고도 하고, 어려운 의학 용어도 많은데 권상우가 하겠냐는 얘기도 들었다. 나는 항상 작품을 할 때마다 긍정적인 말보다는 부정적인 말을 많이 들었고 기대를 많이 못 받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권상우는 "진심으로 연기하면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거라 생각한다"면서 "내 한계에 다다랐을 때 '이건 나랑 안 맞아' 하면서 비겁하게 피한 적은 없었다. 나답게 당당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작가와 연출자에 대한 신뢰도 작품 선택의 중요한 이유라고 했다. 불안함보다는 편안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는 설명이다. 권상우는 "드라마를 시작할 때 잘될 거라는 긍정적인 마음도 있지만 한편에선 불안함도 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처럼 마음이 편하고 진심으로 잘될 것 같다고 느낀 작품을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본이 주는 안정감, 작가와 연출자를 만났을 때 받은 인상, 이런 것들이 신뢰감을 줬다. 배우들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권상우는 "의학 드라마의 주인공은 차갑고 형식화된 느낌이 있다. 시청자들에게 나에게 그런 캐릭터를 바라지 않을 거 같고, 그런 모습으로는 승부가 안 날 거라고 생각했다. 병원이라는 공간 외적으로는 낭만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중요한 수술을 할 때는 냉철한 의사의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과잉되지 않고 유쾌한 모습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메디컬 탑팀'은 각 분야 최고의 의사들이 모인 의료 협진 드림팀을 중심으로 의료계의 적나라한 현실과 병원 내 권력 다툼을 그린 작품. MBC '해를 품은 달'의 김도훈 PD와 KBS2 '브레인'의 윤경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권상우, 정려원, 주지훈, 오연서, 샤이니 민호, 김영애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월 9일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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