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모바일게임에 e스포츠 미래 있다!"

최종수정 2013-10-03 12:46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모바일 게임이 e스포츠 시장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e스포츠의 아마추어 최고수를 가리는 '제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2013 대통령배 KeG)의 그랜드파이널이 오는 10월4~6일 충남 천안시 삼거리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이 대회는 국민 스포츠로서의 대중화를 꾀하고 있는 e스포츠계의 가장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대회를 공동 주관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 대회를 초창기부터 체계적으로 육성,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홍상표 원장은 대회를 앞두고 모바일게임의 가능성에 주목, 이번부터 모바일게임을 대회 종목으로 신설했다. 홍 원장은 "간편한 조작으로 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게임에 대한 접근성과 더불어 게임이 젊은층만 즐기는 것이라는 편견을 깼다. 모바일게임 시장의 확대가 e스포츠 저변화에 기여할 것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e스포츠'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홍 원장과의 일문일답.

-'2013 대통령배 KeG'가 다른 e스포츠 대회와 다른점은 무엇인가?

'대통령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유일한 e스포츠대회다. 정부 주최이기 때문에 e스포츠 종목 다양화 시도, 지역 e스포츠 저변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 또 우리나라 e스포츠 발전을 위해 37개의 참여주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대회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벌써 5회째 대회인데 지난해 대회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가?

지난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새로운 산업 트렌드와 e스포츠의 접목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 종목을 신설했다. e스포츠대회를 통해 모바일 종목의 라이프 사이클을 연장할 수 있는지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지역 최고의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선수 교체 규정을 완화했고, 상금도 1억5000만원으로 전년대비 40% 높아졌다. 특히 올해 만화와 게임의 융합을 시도한 리얼 어드벤쳐라는 새로운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모바일게임의 인기 유지 및 라이프사이클 연장을 위한 방안이 무엇인가?

온라인게임은 e스포츠를 통해 라이프 사이클이 길어지는 효과를 얻은 경험이 있다. e스포츠 종목의 인기 유지는 대회를 연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모바일 종목사와 대통령배 대회를 통해 라이프 사이클을 길게 해볼 수 있는지 시범적으로 운영해보자는데 뜻을 모았고, 이를 위해 올해 모바일 종목은 온라인게임과 달리 자체 온라인 예선을 통해 대회본선 참가자들 일부를 뽑는 형식을 채택했다.

-대회 종목이 핵심(CORE) 종목과 일반(GENERAL) 종목으로 구분된다. 기준이 무엇인가?

종목 다양성 확대를 위해 기존 e스포츠 종목만이 아닌 다양한 게임을 대회 종목으로 포함시켰다. 그러나 모든 종목이 전 지역으로 개최되기에는 저변 차이가 있어, 종목의 저변 규모에 따라 핵심 종목과 일반 종목으로 구분했다. 핵심 종목은 e스포츠에 다년간 투자를 하고, 유저 저변이 넓으며, 많은 지원을 해왔던 종목으로 선정했고 일반 종목은 게임의 인지도를 넓히고 새롭게 e스포츠 종목으로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종목으로 선정했다. 따라서 핵심 종목은 전국 16개 전 지역에서 대회가 진행, 일반 종목은 지역여건에 따라 부분적으로 개최됐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어떤 혜택이 주어지는가?

핵심(CORE)종목 각 부문별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되고, 일반(GENERAL)종목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충청남도지사상이 수여된다. 프로리그가 있는 종목의 경우 희망선수에 한해 준프로 자격을 부여한다. 또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국제 무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스타크래프트2' 1위는 IEF 2013 성남국제게임문화축제 한국대표 참가, '리그 오브 레전드' 1위는 IeSF 2013 대회의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또 'FIFA 온라인 3' 일반부 1위는 오는 11월 중국 쿤산에서 열리는 WCG 2013 참관 기회를 제공한다.

-대통령배 대회인데 대통령상은 왜 없는가?

대회의 격과 시상 훈격은 다르다. 대통령배 유도대회의 경우 회장상을 부여한다. 장관상에서 국무총리상, 대통령상으로 점진적 단계를 거쳐야 하며 격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노력하고 있다.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 개최를 통해 개최도시가 얻는 장점이 무엇인가?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전국 16개 지자체가 참여를 하고 개최도시를 지정해 최종 본선을 개최한다. 대회 개최도시는 연간 지속적으로 지역 게임 산업과 e스포츠 사업에 대한 내용을 언론 매체 및 주요 게임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노출,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또 대회 개최에 따른 관람객 유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천안 이후 개최도시 선정 계획은? 개최 희망도시는 있는가?

내년까지는 천안에서 본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2015년도 대회 개최를 희망하는 광역단체, 기초자치 단체가 많이 있다. 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면 앞으로 개최도시 모집 때 더 많은 도시에서 개최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스포츠 발전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어떤 노력을 할 예정인가?

e스포츠의 특성상 종목의 흥행에 따라 시장 상황이 많이 변한다. 현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e스포츠가 흥행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e스포츠 성장을 위해서는 생활문화 e스포츠 정착, 프로 e스포츠의 안정적 성장, 인력의 순환, 연구 활성화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e스포츠협회 및 타 e스포츠 협단체들과 협력하여 안정적인 e스포츠 생태계가 구성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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