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과 황우슬혜가 MBC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페스티벌'의 네번째 작품 '잠자는 숲속의 마녀'에서 연상연하 로맨스를 펼친다.
'잠자는 숲속의 마녀'는 고등학교 과학실 폭발사고로 인해 식물인간으로 지냈던 '아미'가 16년 만에 눈을 떴을 때 처음 만난 '힘찬'과 겪게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를 그린다. 최근 종영한 MBC 주말극 '금 나와라 뚝딱'을 통해 '대세배우'로 거듭난 박서준이 '김힘찬' 역을 맡았고,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황우슬혜가 '최아미'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중 아미는 10대 때 폭발사고를 당한 후 서른 넷의 나이에 눈을 뜨게 된다. 나이는 30대지만 정신연령은 여고생인 탓에 모든 것이 서툴기 마련. 그런데 이 때 다가온 남자가 바로 힘찬이다. 힘찬은 16년 전 폭발사고의 진실과 첫사랑을 찾는 아미를 묵묵히 도와주면서 점차 가까워진다.
촬영 당시 진짜 같은 리얼한 로맨스 연기를 지켜보던 스태프들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박서준은 '잠자는 숲속의 마녀' 첫 촬영일과 '금 나와라 뚝딱' 종방연이 겹쳤음에도 피곤한 기색없이 촬영에 임하는 성실함을 보였다.
연출을 맡은 이재진 PD는 최근 인터뷰에서 "작품에서 의도한 것이 연상연하 커플이었는데, 두 사람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줘 고마웠다"며 "박서준은 귀엽고 남자다운 연기를 잘했고, 황우슬혜는 신비롭고 묘한 느낌의 아미를 잘 표현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애늙은이 남자와 어른 아이 여자의 멜로로 두 사람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새로운 시도를 했으니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잠자는 숲속의 마녀'는 24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