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94'에서 경상도 사나이 '쓰레기' 역을 맡아 무심함과 자상함을 오가는 매력으로 '정우앓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정우는 최근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속 정우는 눈을 내리깔고 미간을 잔뜩 찡그린 채 멋스럽게 담배를 입에 문 모습으로 반항적이고 거친 남성적 매력을 선보였다. 또 다른 사진에는 카메라를 향해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섹시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정우는 인터뷰에서 "이제까지 배우고 쌓은 경험을 모아서 '응답하라 1994'에 집중하려고 한다"며 "대중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는 첫 작품인 만큼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종상 영화제 신인상을 안겨 준 영화 '바람'의 원작자이기도 한 정우는 현재 시나리오 공부를 하고 있다. 그는 "연출자 입장에서 배우를 생각하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공부하다 보면 전체 그림이 보이더라. '올드보이'와 같이 재미있게 본 좋은 작품들의 시나리오를 다시 찾아서 봤다. 영화와 시나리오를 비교해서 자주 보니 다양한 면이 보였다"고 말했다.
또 "이 배우는 이런 느낌으로 시나리오를 표현했구나, 이 감독은 이런 느낌으로 글을 영상으로 표현했구나 생각하면서 상상력이 많이 풍부해졌다. 공부할 때 구조를 짜면서 시나리오를 썼던 게 아무래도 도움이 된다. 그렇게 시나리오 한 편을 완성했다. 언젠가는 영화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정우의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플러스 1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