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이자 지난해 한 몸이 된 게임빌과 컴투스가 12일 나란히 2013년 실적을 발표했다.
컴투스는 2013년 연간 814억원의 매출과 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 6%의 증가로 역시 역대 최대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2%나 감소했다.
이는 두 회사 모두 카카오 플랫폼에 입성하는 게임이 늘면서 이미 예견됐다. 예전에는 구글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에만 수수료 30%를 지불하면 됐지만, 카카오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전체 매출의 21%를 더 지불해야 하기 때문. 또 기존 온라인게임사들이 히트작을 대거 내면서 경쟁이 더욱 격화된데다, 인건비가 상승하고, 게임의 소싱을 위해 예년보다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게임빌과 컴투스는 본격적으로 올해부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모바일게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공동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장점을 살리는 노력도 기울인다.
게임빌은 지난해 해외 매출이 전체 60%에 육박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성장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 비율이 33%였다. 게임빌은 지난해 4분기 국내 출시한 '제노니아 온라인'을 올해 글로벌로 확장하고 '별이되어라!', '삼국지워로드', '타이탄워리어', '레전드오브마스터 온라인', '다크어벤저2' 등 모바일 RPG 대작 중심의 30여종 라인업을 선보이며 올해 12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컴투스는 캐주얼 게임과 더불어 3D 그래픽 스포츠 게임, 대형 RPG 등 25종의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올해 1015억원의 매출과 177억원의 영업이익 목표치를 밝혔다. 또 해외 매출은 400억원을 달성, 전체 39%로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