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3일 2013년 실적 결산을 통해 7567억원의 매출과 2052억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15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7535억원의 매출보다 32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쳤긴 했지만 지난해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국내 온라인게임의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매출액이 느는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은 2012년 1513억원과 비교해 무려 36%나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3% 늘었다.
국내에서는 '리니지', 해외에서는 '길드워2'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말 중국에 진출한 '블레이드&소울'의 로열티가 반영되면서 전체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게임 성수기인 2013년 4분기에 매출 2100억 원, 영업이익 567억원, 당기순이익 457억원을 달성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 24%, 영업이익 85%, 당기순이익 74%의 큰 상승세를 보여줬다.
제품별로는 '리니지'가 2879억원을 기록하며 역시 효자게임임을 입증했고, '길드워2'가 123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아이온'이 958억원, '블레이드&소울'이 688억원, 기타 캐주얼게임이 57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지역별로는 한국 4892억원, 북미 854억원, 유럽 506억원, 일본 548억원, 대만 107억원 그리고 로열티 659억원을 달성했다.
'리니지'는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서비스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인 2879억 원을 달성하며 관록을 보여줬다. 또 '길드워2'도 북미에서 꾸준한 업데이트와 성공적인 아이템 판매를 통해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4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블레이드&소울'의 중국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또 신작 서비스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도 갖춰 나가면서 올해 8900억~9400억원의 매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엔씨소프트 경영기획그룹 현무진 전무는 "2013년 심화된 국내외 온라인게임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리니지'와 '길드워2'의 호실적 덕분에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