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스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캐나다 몬트리올 '저스트 포 래프(Just for Laugh·단지 웃음을 위하여)'와 함께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로 꼽히는 호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돼 오는 29일 호주로 출국한다. 한국 아티스트가 이 행사에 초청 받은 건 옹알스가 처음이다.
1987년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이었던 베리 험프리(Barry Humphries)와 피터 쿡(Peter Cook)에 의해 처음 시작돼 올해로 28주년을 맞은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은 해마다 약 50만 명의 관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국내외 코미디언들이 메이저 무대로 진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 오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4월 24일까지 멜버른 타운 홀, 아트 센터, 멜버른 리사이틀 센터 등 120여 곳에서 열리며, 스탠드 코미디, 카바레, 연극, 거리 공연, 영화, 텔레비전 쇼, 라디오, 비주얼 아트 등 300여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옹알스는 공식 초청팀으로 메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4월 1일부터 22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매일 한 차례 이상 무대에 오른다. 25분짜리 쇼케이스 공연 10회와 50분짜리 본 공연 15회 등이 예정돼 있다. 공연 내용은 저글링, 비트박스, 상황극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섞은 넌버벌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옹알스의 리더 조준우는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 중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이어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됐는데 언젠가는 코미디 축제 중 가장 규모가 큰 캐나다 '저스트 포 래프' 페스티벌도 가보고 싶다. 공식 초청을 받은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공연을 하게 됐으니 초심으로 돌아가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고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KBS와 S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조준우, 조수원, 채경선, 최기섭 등으로 구성된 옹알스는 2010년과 2011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참가해 최고 평점인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이후 두바이, 브라질, 캐나다, 호주, 중국 등에서 공연을 펼치며 코미디 한류에 앞장서고 있다. 4월 한달간 호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엔 5월부터 국내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