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리 증후군, 지나친 외로움에 결국...'48개 대학서 신입생 행세를?'
이날 방송에서는 6년동안 무려 48개 대학에 나타난 신입생이 한 명의 동일 인물이라는 제보를 받고 제작진이 그를 추적에 나섰다.
'신입생 엑스맨'은 한 신입생의 신상정보를 알아내 해당 신입생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협박한 후 자신이 그 학생을 대신해 학교에 다녔고, 실제 신입생은 '신입생 엑스맨'의 협박에 불안에 떨게 하기도 했다.
이에 전문자들은 '신입생 엑스맨'이 리플리 증후군에 앓고 있다고 말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뜻한다. 또한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속으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도저히 자신의 능력으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개인이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던 중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이를 현실이라고 믿고 행동하는 끔찍한 병이다.
이후 '신입생 엑스맨'은 제작진과의 만남에서 "똑똑한 친구들이 모여 있는 대학에 한 번 가보고 싶었다"며 "과거 친구의 아버지가 '재수했는데 왜 그 대학밖에 못 갔냐'는 말을 듣고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편입을 위해 시험을 봤지만 그마저도 실패했고, 결국 다른 사람의 이름을 도용해 세상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입는 피해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
그는 신입생으로만 행세한 이유에 대해 "신입생에게 주는 애정과 관심이 좋았다"며 "누구한테 사랑 받고 누가 나를 챙겨주고 그런 사람들이 없었다. 중1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왕따를 당했다.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대학 교수였던 아버지와 누나들 또한 명문대에 재학하며 '신입생 엑스맨'은 열등감에 휩싸였고, 어린 시절부터 가정이 대학에 대해 지나치게 높은 가치를 두고 있어 엑스맨은 점점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 셈이다.
'신입생 엑스맨' 외에도 살인까지 저지른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결혼도 못하고 마땅한 직업도 없는 이 여성은 친구가 결혼과 아이까지 낳는 등 자신이 꿈꿨던 모든 것을 얻자 자격지심에 범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결국 리블리 증후군 증세를 겪고 있던 이 여성은 친구와 친구의 아들과 딸 등 총 3명을 살인해 충격을 안겼다.
리플리 증후군에 네티즌들은 "리플리 증후군이 뭔가요? 왜 그것이알고싶다 엑스맨에 등장한건가요?", "리플리 증후군, 무슨 병인가요?", "그것이알고싶다 엑스맨 리플리 증후군, 실제로 이러한 증세를 겪고 있는 사람이 있었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리플리증후군이라는 이름은 패트리샤 스미스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씨'의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한다. 주인공 '리플리'는 거짓말을 현실로 믿은 채 환상 속에서 사는 인물이다.<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