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성룡이 만든 그룹 JJCC, "무술 한 번 해보라 그만하세요!" 웃음

기사입력 2014-04-17 08:17


성룡이 만든 아이돌 그룹 JJCC. 멤버들은 "K-POP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그룹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세계적인 액션 스타 성룡(잭키 찬)이 만든 아이돌 그룹은 어떠할까. 대부분이 소림사 출신이거나 무술 하나쯤은 거뜬히 할 것 같은 기대를 할 것이다.

실제로 성룡의 아이돌 그룹 JJCC를 본 많은 사람들이 무술 시범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단다. JJCC는 "성룡의 아이돌로 데뷔를 하니 질해야 본전 인 것 같다. 다들 '무술 한 번 해봐라' '따거(이들은 성룡을 맏형의 중국어인 따거로 부른다)처럼 해봐라'라고 주문을 한다"며 "무조건 못하다고 할 수 없어 실제로 멤버 중 일부는 무술을 배우고 있다"며 웃었다.

무술이 아니라면 적어도 무대에서는 빠른 비트의 노래와 함께 현란한 안무를 보여줄 것 같다. 하지만 JJCC는 이런 예상을 깨고 미디움 템포보다 약간 빠른 댄스곡 '첨엔 다 그래'를 들고 데뷔했다.

멤버들은 "사실 연습생 때는 엄청 빠른 곡들을 위주로 준비했었다. 하지만 데뷔는 감성 힙합곡을 들고 나왔다. 그러다보니 우리가 준비했던 모습의 30% 정도만 이번 앨범에서 보여드린 것 같다"며 "한 번에 어필하기 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우리의 매력을 드러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JJCC는 리더 심바(Simba)를 비롯해 이코(E.co), 에디(Eddy), 산청(San-Cheong) 등 네 명의 한국인 멤버와 중국계 호주인 프린스 맥(Prince Max) 등 5명으로 구성됐다.K-POP의 무한한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성룡이 수년간에 걸쳐 준비해온 야심작이다.

그러다보니 어딜가도 성룡의 얘기가 빠지지 않는다. 특히 지난 6일에는 성룡의 주최로 중국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 참석해 중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성룡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에디는 "말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다. 그보다는 핵심 포인트만 짚어준다"며 "무엇보다 남을 시키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대기실을 사용하고 나면 손수 치우고 자리를 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우리도 '따거'처럼 매번 뒷정리를 깨끗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이제 갓 데뷔한 JJCC에 대한 관심은 국내를 뛰어 넘은지 오래. 리더 심바는 "성룡이 만들었다는 타이틀 때문에 외국에서 반응이 더 뜨겁다. 해외에서는 벌써 팬카페가 생겼을 정도"라며 "특히 라이브 영상에 대한 반응이 좋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관심을 보인다는게 신기할 정도"라며 웃었다.


'첨엔 다 그래'는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최준영이 작사-작곡 등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일본 톱 가수 아오야먀 테루마 앨범의 프로듀싱을 한 유타가 작곡-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감미로운 랩 멜로디에 메인보컬 에디의 애절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루며 감성 힙합의 느낌을 극대화 시켰다.

혈기왕성한 다섯명의 청년이 모여있다보니 팀내에 사건 사고가 없을 수 없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벌을 받는게 마땅. 이에 JJCC는 독특한 체벌 제도를 갖고 있었다. 멤버들은 "잘못을 저지른 멤버가 있으면 팀 전체가 한강에 나가 마라톤을 한다. 보통은 숙소인 이태원에서 팔당 대교까지 뛰는데, 왕복 60㎞ 거리다. 보통 뛰는데 12시간 가까이 걸린다"며 "갈때는 같이 뛰지만 돌아올때는 잘못한 멤버만 뛴다. 누가 팔당 대교 쪽에서 뛰어오는지 보면 잘못한 사람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글로벌 그룹이 되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JJCC는 "6월 경에 새로운 미니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때가 되면 우리의 진가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K-POP을 중심에 두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그룹이 되겠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올해 신인상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리더 심바.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프린스 맥.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산청.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에디.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이코.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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