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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라마 트렌드인 '재회 커플'이 아침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SBS 새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의 최정윤과 강성민. 지난 2007년 방영된 SBS '그 여자가 무서워'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7년 만에 또 부부로 만난다. 지난 해 동반 출연했던 KBS1 '힘내요 미스터 김'까지 포함하면 벌써 세 작품째다.
두 사람의 친분은 유난히 돈독하다. 그만큼 '케미'에 대한 자신감도 넘쳤다. 강성민은 "최정윤 씨가 캐스팅 제안을 받으면 나를 위한 역할이 없는지 물어볼 만큼 항상 챙겨준다"며 "전생이 있었다면 아마 내가 잃어버린 동생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가벼운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화제나 인지도 면에서는 몰라도 연기 호흡 면에서는 우리가 단연 최고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이젠 어떤 걸 원하는지 서로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맞는다"고 했다. 최정윤도 "아침드라마에서 잊지 못할 부부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되고 싶다"며 "강성민 덕분에 긴 여정을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것 같아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청담동 스캔들'에는 아침드라마계의 최강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정윤과 강성민을 비롯해 이중문, 임성언, 서은채 등은 과거 아침 안방극장을 평정했던 화제작의 주인공들이다. 더구나 최근 SBS 아침드라마는 연달아 '시청률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18일 종영을 앞둔 '나만의 당신'은 최고시청률 16.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전작 '두 여자의 방'은 15.7%를 찍었다. '청담동 스캔들'에겐 더 없는 호재다.
아침드라마의 최강자들이 말하는 아침드라마의 매력은 뭘까. 한번 보기 시작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강렬함, 시청자들의 즉각적인 반응, 그리고 연기하는 재미라는 답이 돌아왔다. 강성민은 "아침드라마는 시청층이 두껍고 피드백이 빠르다는 점에서 재미가 있다. 다른 드라마와 달리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캐릭터의 성격이 바뀌기도 하도 내용이 변화무쌍하다는 점에서 연기할 때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정윤은 "아침드라마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장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착한 드라마를 하면 좀 심심하다. 독한 드라마를 하면 정신이 번쩍 든다. 세포까지 자극하는 강렬함이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