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측은 6일 녹화부터 '억수르'에서 '무엄하다드'란 이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무엄하다드'는 억수르(송준근)의 아들로 신인 개그맨 정해철이 연기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 이 이름이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연상하게 해 이슬람권을 자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지난주 해당 캐릭터명을 '무엄하다드'에서 '아들'로 변경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슬람 중소기업 이름을 딴 마르다(김민경) 캐릭터명은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억수르'는 당초 아랍에미리트 왕자 겸 부총리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이름을 따 '만수르'란 코너명으로 처음 전파를 탔다. 부호들의 생활을 풍자한 개그로 호응을 얻었으나 국제석유투자회사 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만수르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한국석유공사 측의 요청을 받아 코너명을 '만수르'에서 '억수르'로 변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