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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아이들 임시완이 또 한번의 도전을 시작한다.
우선 실험적인 선택이다. 임시완은 영화 '변호인'을 통해 '연기돌 중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대부분의 연기돌은 한번 칭찬받은 장르,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임시완은 변화를 꾀했다. 각종 드라마 영화 섭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케이블 드라마를 선택한 것.
하지만 임시완은 "프리퀄을 했기 때문에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나는 프리퀄과 차이를 두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진 않았다. 프리퀄과 이 드라마를 독립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다. 장그래의 정서와 감정을 최대한 그대로 표현해야 되겠다는 각오를 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또 "출연 결정 이후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 직장 친구들에게 평상시 모습을 더 많이 물어보게 됐고 그 친구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게 됐다. 따로 회사에 대한 체험을 해보진 않았다. 선배님도 그렇고 '딱히 그래는 회사를 체험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보는 게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셔서 최대한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연기해 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 출연이 인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도 흥미롭다.
연출을 맡은 김원식 감독은 "사실 임시완이 처음부터 장그래를 하기로 했던 건 아니다. 특히 장그래 역이 굉장히 중요하다 보니 고민스러웠다. '미생'의 중심은 장그래와 오차장(이성민)이라 생각한다. 이성민에게 '장그래는 정말 이성민과 연기적으로 잘 맞을 수 있는, 연기를 정말 잘하는 후배를 섭외하겠다'고 했더니 '착한 연기자를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연기를 잘하고 혹은 인지도를 많은 사람을 섭외하려 했던 내가 조금 그랬다. 물론 인지도 있고 연기도 잘하고 착한 임시완을 섭외하게 돼 다행이다"고 털어놨다.
'미생'은 임시완,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이성민 등이 출연하며 17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